사람 미워하는 걸 너무 쉽게 하시면 안됩니다.
누군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한을 가지는 건 다른 개념이에요.
설령 논쟁이 과열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공중파 토론프로에서 서로에게 날선 인격모독을 하진 않잖아요.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것과 타인에게 모욕적인 리플을 다는 건 별개의 문제이고
심지어 누군가가 혐오표현을 거리낌없이 사용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혐오표현을 사용할 수 있단 명분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이게 호구스러워지라고 이야기하는 거냐,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
하면서 답답한 생각도 들겠지만, 어디까지나 정론이 그렇다는 것이고
그런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언제고 깨끗하지 않지만 깨끗하고자 하는 오늘의 유머(유머 사이트! 유머 사이트으으으!)의 합의된 가치에 응원을 보내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아무쪼록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누군가에게 자기 의사표현을 하는 건 유머인지는 둘째치고 적어도 건강하고 유의미한 행동입니다.
아무런 잡음 없고 갈등 없는 공동체야말로 진정으로 무서운 집단이겠지요..
저는 콜로세움 꽤 좋아합니다. 격렬하게 자기자신을 드러내는 공간일테니까요. 좀 추할 순 있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