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문재인이 페미니스트 대통령 선언했을때 제가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사상이 아니라 여성주의이며 페미나치라 불리는 극단주의뿐만 아니라 페미니즘 그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썼었는데
그때 페미니스트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비공폭탄을 먹이면서 되도않는 페미니즘=남녀평등 프레임을 씌우고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느니 해대는 통에 의도치 않게 일기당천을 찍었었죠
그때 아직도 페미니스트들이 씌운 프레임이 인터넷을 지배하는구나 싶었고 현실이 까발려지려면 아직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사고가 터지면서 의외로 여기저기서 그동안 페미니스트들의 패악질에 분노하던 분들이 페미니즘 자체의 문제를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는걸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들이 씌운 페미니즘/페미나치 구별 프레임에 더이상 사람들이 속지 않는다는 증거이니까요. 하긴 가만히 있는 남자들한테 일단 너희는 죄인이며 젠더기득권, 남자들은 희생해야함, 여자들은 배려받아야함 이소리들를 당당하게 싸지르는데 불만이 안쌓일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