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에 당국 허가 없이 불법 방북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한상렬氏는 노무현 정권 당시 「6.15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를 이끌며 가장 적극적으로 반미·친북운동을 전개해온 인물이다. 통일연대는 2001년 3월15일 출범 이래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파괴를 기도하는 등 극렬한 활동을 벌이다가 2008년 3월 22일 한국진보연대(진보연대)가 만들어지면서 소위 발전적으로 해소됐다. 진보연대는 2008년 광우병 난동(亂動)을 주도한 단체이다.
--------------------------- 한상렬 어록
『나는 한국전쟁이 애국적 통일전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
『혹자는 주한미군이 떠나면 안보가 위태롭다고 하지만 북쪽의 선군(先軍)정치는 남쪽을 향한 것이 아니오, 미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한 것이오, 선군정치는 바로 (한반도)평화정치인 것이다』
『북의 전쟁 억지력은 남북 평화를 수호하고 결국 통일을 이루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민족공조가 진정한 국익임을 깨닫고 자기 정체성을 추스르길 바란다』
『마지막 여 빨치산 정순덕 선생의 정신을 받들어 정 선생의 뜻을 살리고 모든 선생들의 뜻을 살리겠다고 다짐하고 6.15 공동선언과 한반도를 위한 통일연대는 애국통일열사의 뜻을 위해 애국하겠다고 밝혔다』
『맥아더는 우리 민족에게는 은인이 아니라 원수』 『횃불을 들어 9월8일 맥아더 동상을 끌어내리자』, 『촛불을 높이 들어 자주공조로 미국을 몰아내자』
『미제(美帝)야말로 바로 5.18의 원흉이다. 우리 민족을 분단시키고 아직까지도 통일을 방해하고 있는 미제(美帝)야말로 우리민족의 적이고 세계 인류 양심의 공동의 적이다(2004년 5월15일 美대사관 앞 기자회견)』
『진정 하나가 되길 원하는 우리 민족을 못살게 굴고 분열을 심화시키고자 소동을 벌이는 미(美)제국주의와의 항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북한은) 미국과의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1년이든 2년이든 몇 년이라고 풀뿌리를 먹으면서라도 싸울 각오가 돼 있다는 걸 확인했다...진실은, 결코 미국이 북녘을 이길 수 없다는 것』
『「촛불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치고, 연행당한 분들의 심정을 모아서 이 자리에 섰다. 반동과 역천의 역사를 끝내고, 어 청장의 파면과 백골단 해체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2008년 8월11일 경찰청 앞 「어청수 청장 파면! 백골단 해체!」 촉구 기자회견)』
『일방적인 자본주의 시각으로 사회주의인 북의 인권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그동안 대북적대 정책의 일환으로 인권을 운운하며 북 체제 위협을 가하는 수단으로 이용해 온 결의안을 유엔이 채택해서는 안 된다(2008년 12월16일 서울 프레스센터)』
『미국은 반북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이것은 대북적대정책의 일환이며 흡수통일의 방안이기에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2009년 2월10일 서울 KT빌딩 앞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