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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른 사람이 부러워욬ㅋ
게시물ID : diet_56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규규
추천 : 0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9 17:38:04
징징글주의 ㅜㅜ

한 때 162/46에 근육량적정에 균형도 잘 잡혀있는몸으로 다이어트를 했었어요
심각하게 절제된 식이 생활습관..
인풋보다 아웃풋이 많아서 힘이 없으니까 정해진 운동시간 말고는 앉아있기도 힘들었던 생각이 나요

그렇게 인바디는 제가생각하던대로 완벽해 졌는데 몸은 아니더라구요.. 얼굴살이 안빠졌고요 몸은 너무 가느니까 숟가락같았어요. 근데 원래 하체가 좀 튼실한 체형이라 그렇게 말라지고 나니 반바지나 스키니 입었을때 핏이 너무 예쁘고 다리가 엄청 길어보였던 것도 생각나네요.

암튼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다이어트를 했더니 그 결과는 별로더라구요 몸에 라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깨달음 ㅜㅜ 그래서 그때부터 정줄놓고 처묵했죠. 살이 푹푹찌더라구요 그동안 안먹어서그런가.. 주변에서 알아볼정도 ㅋ

그때부터 엄청난 우울감과 내가 뚱뚱하니까 사람들이 무시해. 같은  어이없는 피해망상. 46키로가 아닌 나는 못난 나라고 생각해서 고개 푹 숙이고 다니고 사진같은건 절대 안찍히려하고 어차피 못났으니까 하면서 꾸미지도않고...

서서히 벗어나는데 일년 반이 걸렸어요. 사십육키로였던 때는 한 달도 안 됐을걸요. 짧은 마른 시절을 가진 거에 대해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뤘음 ㅜㅜ 

그리고 지금은 그냥저냥 보통의 몸을 가지고 살고있어요. 여전히 살에 대해서 좀 민감하긴 하지만ㅋ 그런데 아직도 부러워요 엄청마른사람들의 다리가 핳ㅎㅎㅎㅎㅎ핳ㅎ하... 길쭉하고 가녀려보이고... 또 갸름한 얼굴도요. 살이 어째된게 보이는 데만 쪄서ㅂㄷㅂㄷ

좀 더 여성스러운 라인. 맛있는 음식을 행복해하면서 먹을 수 있게됨. 힘이 나서 다른 일을  할수있음. 진짜 얻은게 많고 더이상 그런 강박적인 생활을 하는건 독인걸 아는데 부럽부럽부러워요 흙흙

남들 볼때 다리먼저보기. 사진찍을때 예쁘게가 아니라 날씬하게 나오는게 중요. 저도 제 자신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좋아하고싶은데 어렵네요 ㅎ 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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