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동민 선생님 대사 중
'매 맞고 힘들게 산 엄마를 위해서 나는 정말 어쩔 수 없이 형을 버려야 했다',
'나는 엄마를 부양해야 했다', '나는 죄가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문제지 내가 무슨 죄냐' 이렇게 건강하게 자기 합리화를 하지 못해서
재열이가 환시를 보는 거라는 대사가 있었어요...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은
천사같은 엄마, 사랑하는 아빠가
'너가 늦은 시간에 옷을 야하게 입어서 성폭행을 당한거다'
라는 식으로 사고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몰고가는 말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보다가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의식적으로 의도해서 나갈 때보다
무의식적으로 나올 때가 더욱 날카롭고 아프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