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게임넷은 나오지 않는관계로 (MBC게임은 나오는데) 큰맘먹고 인터넷에서 900원 내고 실시간으로 결승전을 봤습니다.

저는 저그 유저라 박태민, 박성준, 조용호 선수를 좋아합니다.

MBC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박태민에게 져서 준우승, 이번 스카이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준우승, 그리고 이번 아이옵스 스타리그 결승
이윤열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인거 같네요.
특히 이번 결승전 보다는 그전에 박태민 선수와 했던 준결승전이 더 치열하고 대단했었던거 같습니다.
특히 발해의 꿈에서의 45분간의 대 혈투는....

근데 이번 결승전 준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3:0으로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다른 경기보다는 첫번째 경기가 가장 아쉽더군요.
시작하고 얼마안돼서 너무 허무하게 무너져버려서... 
첫번째 경기를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하여튼 그렇게 일찍 끝나지만 않았어도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오늘 경기 후 MC용준 캐스터께서 그런말을 하더군요.
결승전에서 테란을 잡고 우승하는 저그가 나오길 바라면서....
사실 결승전 테란 - 저그 전에서 저그가 우승한적이 없는거 같네요. (물론 MBC게임에서는 있었지만)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는 꼭 저그가 우승하기를 바라면서...

내일 MBC팀리그 결승전(팬택 VS GO)이 있는데 박태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다시 붙을 수도 있을거 같아 기대가 되네요.. (누가 우승할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