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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험.. 무슨 일인거죠..?
게시물ID : panic_87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해하지마
추천 : 7
조회수 : 22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03 16:12:25
때는 한여름이었어요.
학생때였고, 주택가에 살고 있었죠.

학교가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그날은 버스에서 내려서, 뭔가에 홀린 듯..
걷고.. 걸었죠.

언덕같은 비탈길..
우리집 가는 길은.. 전혀 언덕이 없었죠.
의아했어요.

그래도 걸었어요.
제 눈에 보이는건, 탁상같은 곳에 부채질하는 할머니들.. 그리고 계단, 그리고 언덕....
아, 여기 빠져나가야되겠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
걸었어요 
그리고 또 보이는 탁상의 부채질하는 할머니들의 표정.... 또 아까 그 계단, 아까 그 언덕..

뭐지..?하는 마음에 또 다른곳으로 걸었고..
할머니들의 표정은 "니가 여길 왜오냐"는 표정이었어요.

그리고는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아는 길을 계속해서 걷고 있던거였어요.

아.. 홀린다는게 이런거구나. 생각했죠 

이런경험.. 무슨 일이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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