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눈팅만 하고 있던 회원입니다. 대학에서 과제를 하던 중 질문을 받았는데 궁금한 점이 풀리지 않아서 질문 좀 드리려구요. 저는 지금 미션스쿨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미션스쿨은 선교사들이 기독교적 정신을 심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배우는 내용 중 조선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기독교 정신과 같은 고차원적인 것) 교육의 외재적인 면에만 중시해서 실용적인 것만을 습득하려 노력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면에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이렇게 처음 미션스쿨을 설립했던 목적과 다르게 조선인들은 교육의 외재적인 면에만 치우쳤는데요, 그렇다면 선교사들은 왜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이를 용인하고 교육활동을 계속 했던 것인가요? 그리고 조선인들의 이 선별적 지식습득(실용적인 것에만 치중한)은 동도서기, 중체서용과 같은 사상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요? 오유 지식인님들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구하기가 힘들어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