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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01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양
추천 : 13
조회수 : 1969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08/30 05:27:10
한우의 달인편을 봤습니다.
처음엔 한우 좋은 거 고르는 법
알려주려나? 하고 보다가
가슴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전에 한우대회같은 데서 소 한마리로
이천만원까지 최고가로
낙찰을 받으신 분이더라구요..
그게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게
동물들의 권리 . 동물들의 인격이라 해야하나?
그런거 되게 중요시 여기시고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키우시더라구요 ..
소한테 절대 옥수수 사료이런거 많이 안먹이시고
풀도 유기농 풀 먹이고
항생제 안쓴다고 비타민 먹여야 한다고
비타민 C많은 키위를 소들에게 푸짐하게 먹이시더라구요. ...
그래야 면역력이 자연적으로 좋아진다고..
소들한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잔잔한 노래도 들려주시고 적당히 운동도 시켜주심
그리고 제가 감동이였던 부분은..
소를 돈으로 보지않고 한 생명으로 존귀하게
여기는 부분과 한달에 딱 한마리만
파신다고 하네요...ㅠㅠ...
소를 팔기전에 한달 전부터
다른 소들과 격리를 시켜놓는데
그 소도 자기가 곧 어찌될 운명인지를 아는지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얼마나 슬픈지...
자기는 소를 한달에 한마리정도 밖에
팔지않기때문에 다 예약이 들어와있고
자기 손에 남는 고기는 없다시네요...
그러면서 이 분이 말씀하시기를
소가 행복해야 인간도 행복한거고
소가 행복하게 커야 그 고기를 먹는 사람
몸에도 이롭다네요...
그게 증명된 것이
왜 그런말 있잖아요
오리고기 기름은 몸에서 다 빠져서 많이
먹어도 상관없는데 소고기 기름은 몸에서
잘 안빠진다는 말..
여기서 실험을 했어요..
일반적으로 키운 소고기랑 달인이 키운 소고기랑
마블링도 확실히 다르고
소고기를 굽고 난 뒤 기름을 모아 냉장고에
하루 정도 놔뒀는데
일반소고기에서 나온 기름은 하얗게 굳었는데
달인이 행복하게 키운 소는
냉장고에서 하루를 냅둬도 굳지않고
기름이 맑더라구요...
그러면서 달인이 하는 말이
이런게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해로운거라고
그래서 동물이 행복하게 살다가
최대한 고통없이 죽어야 되는거라고...
그게 다 인간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좀..느끼는게 많았습니다
전 이제 배고파서 죽을 일이 없는 나라는
생명윤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프다 힘들다 외롭다 말할 수 없는 아이들이기에
한번 더 살펴야 하진 않을지
이 아이들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적당한 환경에서 사육될권리,
죽을때도 가급적 고통이 적은방법,
이게 잡식성인 인간이 동물에게 해줄수있는
최소한의 배려이진 않을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달인이 제 마음을 다 대변해 준거 같아서
뿌듯하고...자랑스럽더라구요...
나라에서 법으로 우리 동물들의
살생을 엄히 다루고 동물들의 권리를
많이 보호하고 보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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