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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자존감이 없었냐면요
게시물ID : gomin_870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0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7 01:39:39
고등학교 써클 카톡이 있어요
얘들이랑 많이 친해요ㅋㅋㅋ 매일 카톡 300개는 기본이고
생일마다 꼬박꼬박 축하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나 생일이다 뿌우^*^ 이러고  엎드려축하받곸ㅋㅋㅋㅋㅋㅋ 이러는데 
근데 제 생일날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요즘 페북때문에 생일알람도 바로뜨고 
한명이 우리생일 싹다 저장해둔것도 알고있고 
생축카톡 아침에 날아오는것도 자주봤고 

왜 그렇게 속이 비비꼬였었는지 
어디한번보자 내 생일인거 언제 알아차리나.....
내생일 축하는 해줄까? 알기는 알까? 알아도 귀찮아서 안해주는거아냐?
축하할만하긴한가?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한 밤10시쯤에 날아오더라구요 
그때 셤기간이라 바쁜것도 알고있었고 
저도 사실 생일 다 몰라요ㅋㅋㅋㅋ
그리고 한창 카톡 정체기이기도했어요 

그냥 이래저래 납득할만도하고 예민하게 굴부분도아닌데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속상하기도하고 
내가 어린애같기도하고 
왜그랬는지도 모르겠고 
누구는 생일이라고 만나서밥먹는데
내가 생일이라고 말하면 카톡옆의 숫자는 줄어드는데
아무말도 하지않을까봐 아무말도 할수없었어요
내 생일이 축하받을만하다 내 존재가 존중받을만하다 느끼지 못했던걸까요
그냥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날이  최고로 힘들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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