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이 이렇게 통과하기 어렵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참 우스운 현실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왜냐고요?
박 대통령이(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자갈치 시장에 가고 뮤지컬 보기도 하고
나눔 실천한 분들 오찬 모임을 가지면서도
정작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하는 걸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누리당의 행태도 이상하지요.
전에는 유가족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
왜 협상을 무려 두 차례나 했을까요?
다음주이면 추석이죠?
추석을 앞두고서 어떻게든 민심을 되찾고자 하는 속셈이 뻔히 보입니다.
물론, 저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다만, 말 바꾸는 식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뿐....
시사 2580에서 가든파이브에 관한 보도가 떠오르네요.
청계천 상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해서 장사를 할 수 있게끔 입에 발린 소리를 하더니만,
정작 아무 것도 없고 오히려 상인들만 피해보고
MB나 그 측근들은 정치계에서 떵떵거리지 않습니까?
솔직히 이번을 계기로 해서
더는 속지도, 속아서도 안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바보가 아닌 이상 저들이 암만 입에 발린 말을 해도 듣지 않아야겠죠.
국민 경제 살린다? 민생 경제를 외친다?
그렇게 따지면 왜 지금까지 중산층의 생활이 빠듯할까요? 왜 물가가 오르는 걸까요?
속 빈 강정 같은 소리하는 현실에 헛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더 잘 살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려면
벌어지는 현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언론? 솔직히 tv 언론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 목숨 가지고 보험금 타령하고 유병언 얘기만 떠들어대는 걸 왜 믿어야 합니까?
정작 중요한 걸 찾지 못한다면 겉으로는 선진국이라고 할 지라도 실제로는 개발 도상국 못지 않은 세상에서 평생 살아야 할 지도 모릅니다.
꼭 기억하세요. 기억하고 또 기억하세요.
이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