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 씨의 변호사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씨가 과로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려던 정 씨의 향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덴마크 현지 매체인 <보르센>(Borsen)은 18일(이하 현지 시각) 정 씨의 변호사인 블링켄베르 씨가 17일 오후 46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블링켄베르 씨가 그의 고향인 로할스에서 급사했다고 전했다.
그의 형제인 크리스찬 블링켄베르 씨는 매체에 "그가 너무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다. (피터의)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며 그가 과로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