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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오후 4시 알바 면접 갔다가 맨붕하고 집에온.ssul
게시물ID : gomin_870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자사랑
추천 : 2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17 04:24:05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맨붕이 와서 글을 써볼까해요.

10월 17일 4시쯤 청주 가경동 쪽에 일곱봄 뷔페에 면접을 보러 갔엇습니다.
 
 
면접 내용은 전부 쓰겟음요.
 
?? : 음~ 성스에도 7개월 .. 시간은 언제 가능하세요.
나 : 오전 파트요.
?? : 오전파트라면??
나 : 11시 ~ 5시요,
?? : 음 11~5시.. 방학을 하시면 다른 시간대도 가능하신가요?? (하면서, 시급얘기 4대보험 얘기, 난 알바가 4대보험 잇는거 첨알앗음.)
나 : 제가 군대 때문에 방학은 없을것같습니다.
 
?? : 아? 군대요? 언제 가시는데요.
나 : 올 24일날 면접보고 운좋으면 12월 16일이구 운나쁘면 내년이요, 만약 떨어진다면 군대 가기전까지 계속 할껍니다.
?? : 아..네..(끄적끄적),그럼 짧게 하시겟네요..??  알겟습니다. 하고 일어나심.

그 후,난 이제 매장 앞 엘베를 기다리고 잇엇음..
카운터 쪽에서는 면접봣던분이랑 직원 1분이랑 대리 1분 3분이 말씀을 하고 계셧음,
아마 내 이력서를 들고 말하는거보니 나에 대해 말하고 잇엇나봄.
 
 
그런데... 찌익~ 찌이익~ 찌익~ 이런 소리가 들린거임. (눈으로는 보지 못함 소리로만 들음)

???? 아무리 좋게 들어도 이건 내 이력서 찢는 소리가 아니겟음??

이건 글쓴이 억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겟지만 그 상황에 찢을껀 내 이력서 밖에 없었음.


순간 무슨 내가 군대라는 발목에 붙잡혀잇는 패배자? 처럼 느껴젓음, (알바도 못해ㅠ)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뒤를 돌아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까 3분 계신곳 봣는데.. 아무도음슴..

가진 기술이냐곤 버싱 밖에 없고 나름 전 매장에서는 버싱으로 이름 좀 날리고 군대 가기전에 실력 놀슬까봐 잠깐이나마 버싱 좀 신나게 하다가
군대나 가볼까 햇는데.. 음...ㅠㅠ (글쓴이는 버싱을 하면 재미잇고 즐거움)
 
차라리 뽑기 싫으면 안뽑으면 되지 뒤에서 이력서 찢는건 좀 아닌거같앗음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진짜 무지하게 실망햇음..

예전에 대학 다 떨어지고 "아.. 재수해야겟다.." 라고 마음 먹엇을떄랑 비슷한 느낌??

진짜 너무 상심해서 가터 안 의자에서 한 20분동안 멍때리다가 버스타고 집감..ㅋㅋㅋㅋ
 
 
음.. 끝은 어떻게 맺지..
지금은 상실감 다 사라지고 악만 남앗음 ㅋㅋㅋㅋㅋ
아.. 버싱하고 싶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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