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할머니께서 쓰러지셔서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다행히 말씀도 하시고 크게 어디 불편하신곳은 없으세요^^) 그래서 식사 보조겸 보호자겸 해서 재입사 대기중 이라 시간이 되는게 저뿐이라 병원에서 몇일째 지내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간호사분(간호조무사 신가..?)이 계시는거에요^^; 할머니 도와드리는거나 다른 면회하시는 분들에게 친절하게 해주시구요 (직업상 그러실수도 있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웃어주시는 모습이 너무 이쁘신거에요.. 그래서 오늘 점심때 커피 사가지고 가서 이거 드세요~! 하고 드렸거든요 ㅎㅎ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고 할머니 어떠신지 이야기하고 하다가 면회 시간 끝나서 나와서 저녁때까지 기다리다가 그 간호사분도 뵙고싶고 때마침 할머니 식사 시간이라 올라갔다가 퇴근하시다 눈마주쳐서 인사하고.. 그랬습니다ㅎㅎ 뭐 서론은 이 정도구요..
아직 사적이 이야기나 그런건 해보지 못했는데 다음주에 퇴근 시간쯤 맞춰서 고백할까하는데 어떻게 고백하는게 좋을까요...?
괜히 고백했다가 이상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도 들고.. 할머니도 입원해 계시는데 이래도 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