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습니다.
처음엔 참 별거 아닌 이야기였던거 같은데
주장에 주장이 겹쳐지다보니 서로를 찌릅니다.
지옥같은 논쟁이 한 차례 지나가고
말들이 서로 뜸해질 쯤 되니까
아군의 시체가 산을 이루네요.
요 근래 봐온 게시판 중에 제일 개판 이였습니다.
말이 글이 되면 감정이 실리지 않아요.
좀 지나치다 싶은 장난도 말로하면
곱게 받아 넘겨줄 법도 한데
게시판에 옮기면 날카롭게 변하지요.
합치되지 않은 의도와 표현은 문제가 되고,
시비를 가리기 위한 빌미를 제공합니다.
다 좋지만 글만은 곱게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