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화장실에서 진심 검지손가락 두마디 반가까이 되는 놈이 나타났는데여;
옆벽에서 천장쪽 가길래 물부어서 떨어뜨릴까 하다가
저정도 크기면 분명 난다;; 싶어서 안하고 있으니 위에 마감재 사이로 들어갔거든요?
근데 방금 화장실 가서 일보고 나오려는데 한쪽 바닥모서리쪽에서 움직이ㄴ느거에여;; 소름 ㅠㅠㅠㅠㅠ
그래서 우선 지켜보자 하고 화장실 밖 문 바로 앞에서 보는데
애가 그대로 벽타고 올라가다가 벽 가운데에 수건찬장 가구 붙여놓은 데에 벽이랑 틈이 없어서 갈 데가 없으니까
버벅거리더니
갑자기 ㅠㅠㅠㅠㅠ으아앙아ㅏ ㅠㅠㅠㅠ 날개를 호롤롤로 펼치고 저 잇는 문쪽으로 날아오길래
제가 생각해도 겁나 쩐다싶을정도의 순발력으로 문 쾅 닫음 ㅠㅠㅠ
그리고 못들어가고 문도 못 열고 잇어요
망할 에프킬라 다써갖고ㅠㅠ 또 에프킬ㄹ라 잇어도 웬만한 범벅으로는 안죽을만한 크기라;;
아 어쩌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음 ㅠㅠㅠㅠ
화장실 가고싶어질까봐 물도 못마시고있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