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북한대표팀에 전하는 메시지
"북한이 8강 기적을 이룬 1966월드컵 후 오랜만에 세계무대에 출전한 것도, 그로 인해 역사적인 남북동반 진출이 이뤄진 것도 무척이나 기쁩니다.
물론 북한 앞에 큰 난관이 놓여있기는 합니다. 북한이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들과 한 그룹에 배정되면서 소위 죽음의 조에 놓이게 됐습니다. 모두들 북한을 각 대륙 강호들의 제물쯤으로만 여깁니다.
한데 제 생각은 다소 다릅니다. 북한은 미지의 팀입니다.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 바로 북한입니다. 죽음의 조에 속했다 해도 마냥 그대로 떨어져 나갈 북한이 아닙니다. 분명 세상의 예상대로 3패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 한이 브라질과 벌이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기대됩니다. 과연 미지의 팀 북한이 세계 최고의 팀과의 경기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호기심이 입니다. 북한은 아시아 무대에서 견고한 수비력과 임팩트 있는 역습으로 임했고 이를 통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마침내 3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궜습니다. 그 저력이 세계무대에서도 통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세계의 예상을 깨트릴 북한대표팀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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