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얘기처럼 자극적인 소재가 아무래도 주목 끌기에 더 좋죠. 넷에 퍼진 여혐 현상의 시발점을 따져 보자면 아래 링크의 예처럼 단지 선의에 의해 도움을 주고도 억울한 누명을 쓴 케이스가 퍼지면서부터가 아닌가 싶지요.
문제는 넷에서 퍼진 도와주고도 누명을 쓴다 라는게 저급한 저질 농담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 점이 문제라는 것이죠.
물론 불의에 의한 피해 구제를 계산적인 측면으로 접근한다는게 문제가 있는 태도지만 현실적으로 법원 전용 상식을 공유하는 한국 법조계 특성상 법원까지 끌려 가는 상황 자체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다, 이미 도와주다 잘 못 하면 누명 쓴다가 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 되어 있다는게 문제죠.
거기에 더해 성관련 범죄에 대해서 엄격해지는 사회 분위기 또한 섣부른 도움에 대해서 경고음을 내는 판국이기도 하니 여성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