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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ok_112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예스리랑카★
추천 : 13
조회수 : 190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8/30 22:54:06
오늘 01마트에서 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활게가 판매중이라 사려고 했는데
제 앞에 손님이 계셔서 전 옆에서 사는거 구경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분이 꽃게 대여섯마리 담고는 구천얼마가 나왔어요.(100그람당 980원)
꽃게를 플라스틱 사각 통에 담아서 수산코너 안쪽에 보이지 않는곳에서 저울로 달아서 값을 매겼어요.
다음 제 차례여서 실하고 큰 놈으로 두 마리 골랐어요.
꽃게탕 한 번 먹을만큼만 샀어요.
저도 수산코너 안쪽에서 그람수 달아서 바코드 붙여주는데 사천팔백원이 나왔어요.
근데 딱봐도 처음 사간 분에 비해 제 것이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분은 구천원, 저는 거의 오천원이 나왔어요.
제가 어? 아까 그분은 구천원 나왔는데 이게 오천원치인가요?
하니, 제건 커서 그렇답니다.
그런가보다..하고 사서가는데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야채코너 저울로 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수산코너보다 100그람 이상이나 적게 측정되는겁니다.
백그람에 980 원인데.. 전 참고로 서민입니다.
게 딱 두 마리만 사는거 봐요.. ㅜㅜ
다시가서 잘못 재신거 같다 하니
다시 재보겠다 하시곤 정말 백그람 적게 측정이 되어서 다시 바코드 붙여주시네요.
죄송하다며 일부러 그런거 아니예요~~그럽니다.
그런데 저울이란게 그냥 올려놓으면 무게가 측정 되는거잖아요. 실수란게 있을 수 없죠.
딱봐도 게 담았던 플라스틱통 및 조금의 톱밥들까지도 쟀던거예요.
이런식으로 계속판매하면 팔때마다 마트측은 개이득~~~!!!
우리지역 01마트에서만 이럴수도 있어요. 저울이 애초에 보이지 않는곳에 있으니..
여튼 다른분들도 미심쩍으면 채소코너에서 꼭 다시 달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런거 클레임 걸어서 제대로 바로잡았어야하나요?
아님 천원에 넘 기분나빠한 걸까요? 쓰고나니 좀 부끄럽지만
당시에는 부들부들.. 날 속였어! 이러면서 그냥 왔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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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하나 속은게, 판매자분이
가을게는 숫게가 맛있어요~우리는 숫게만 가져와요ㅡ암게 가져오면 큰일나요~
하길래 믿고 크기와 무게만 보고 게 골랐더니 한 놈은 암 게네요ㅋ
냄비속에서 암 수 영혼결혼식 시켜줬어요..
미안 얘들아.
다시는 활꽃게 안먹을거예요.. 살아있는게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ㅜㅜ 아아악..ㅜㅜ
남편도 도저히 못하겠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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