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하고 놀까???

1. 찜질방가서 뒹굴기..

장점 : - 아침 일찍 가면 천국임.
       - 4,000원만 내면 별도의 추가비용업시 뜨끈한 아랫목에서 허리지져가며
         원없이 밀린 잠을 잘수 있음.

단점 : - 12시 넘어가면 노숙자 수용시설로 바뀜
         (교회, 성당 기타 종교에 심취해있던 잉간들이 떼로 몰려옴)
       - 또까튼 옷에 또까튼 모양새로 퍼질러져있기 때문에
         실수(?)로 남의것 만지다 사단나는 수가 있음. ㅡㅡ;
       - 군것질거리가 쉴새없이 유혹해서 돈이 많이 나감.
         (3만원까지 써봤음..ㅡㅡV)

결론 : - 노메이크업의 여자중 가끔 눈썹이 업거나
         눈동자만 시커먼 다크써클만 남은 눈땜에 꿈자리가 사나워짐.
       - 땀으로 젖은 옷에 유독 한곳만 집중하는 변태쉑기들은 출입을 자제했으면 함.
       - 뒹굴거리다 재수가 좋으면 리모콘 싸움을 구경할수도 있으나,
         대부분 장기전이 아님.
       - 노숙자 집합소 같은 분위기라 하루종일 놀기엔 조금은 고려해봐야함.

2. 대형마트에서 놀기.

장점 : - 찜질방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따듯함.
       - 너무 시끄러워서 옆에서 남편탱이가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해대도 과감하게 씹을수 있음.
       - 다리품만 팔면 한끼식사는 자동으로 해결됨.

단점 : - 공기가 너무 탁하고 편하게 앉아서 쉴 공간이 부족함.
       - 무분별한 쇼핑때문에 다음달 카드값 메꾸기 위해선 도우미(알바)라도 뛰어야함.
       - 너무 자주가면 시식코너 아줌마들이 쉽게 알아채서 노골적으로 시러함.

결론 : - 적당히 시간때우고 좋고 돈안들이고 배도 부르는 일석 2조의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 반찬이기(시식)때문에 도시락(밥)을 꼭 가져가야 함.
       - 각종 세일이나 할인행사날짜는 달력에 꼭 적어두고 챙기는 버릇을 들여야 함.
         (나처럼 달력에 써노쿠도 까먹는 잉간은..... 주거야거찌..ㅡㅡ;)



3. 놀이공원 가기....

장점 : -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음.
         (남편탱이를 같이 날려보낼수 있음.... 바이킹.. 드럽게 무서워함.)
       - 재수가 좋으면 남편탱이를 미아보호소에서 만날수 있음.


단점 : - 퍼래이드걸(쭉쨍이 언니)만 나오면 사족을 못쓰는 남편탱이때문에
         가끔 애를 잊어버리기도 함.
       - 돈이 열라 많이 듬.......찜질방은 새발의 피!
       - 절대 둘이 같이 탈수가 없음.
         (한사람은 애를 봐야함. ㅡㅡ;;;)

결론 : -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떼우기에도 좋고
         애나 어른이나 밤에 징징거릴일 없이 잘 재울수 있음.
       - 잘만 돌아다니면 하루종일 못만날수도 있음.ㅡㅡV
       - 돈쓰는걸 졸라리 시러하는 남편탱이 덕분에 연중행사로 이용해 먹을수는 있으나,
         대표적인 놀이공원이 서울에만 3곳이기 때문에 극도의 잔머리가 필요함.



4. 방바닥 긁기.

장점 : - 돈이 일체 들지 않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왓따임.
       - 빤스만 입고 돌아다녀도 태클거는 넘 없음.
         (가끔 남편탱이가 엉덩이가 앞으로 돌아와따고 시비는 걸수 있으나, 생까면 댐)
       - 단체로 홀딱벗고 일광욕도 즐길수 있음.(일명 나체쇼~!)
         선탠도 가능함!!!



단점 : - 냉장고를 미리 채워두지 않으면 대략 낭패.
       - 남편탱이의 잔소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함.
       - 구경만 하던 TV리모콘 싸움을 실전에서 내가 뛰어야함.


결론 : 돈이 좀 들더라도.... 아니........... 많이 들더라도,
       주말엔 밖에서 놀아야함!!!!!!! ㅡ,.ㅡ;;;;

1. 여기에 동의한자는 100% 아줌마일 것임.
2. 여기에 한개라도 공감이 간다면 여자일 것임.
3. 여기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면........ 남편탱 친구들일 것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