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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음식 사진 + 티켓 한번 써봐도 될까요...? (사진추가!!)
게시물ID : cook_87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4
조회수 : 182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3/31 2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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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유에 가입한 지 벌써 십 년이 넘었네요....^^ 오유 회원제 시작하고 조금 지나서 가입했으니까... 아예 가입하려면 초반기에 가입할걸 ㅠ 이란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이제 11년차네요. 오유인도 생깁니다. 허허....ㅎ

오늘 문득 들어와보니 방문횟수가 999회길래 ^^; 기록하는 마음에서 캡쳐해봤습니다.

그냥 티켓만 올리기엔 조금 아쉬워, 유럽에서 지냈던 기간 중 독일에서 먹은 음식 일부를 올립니다.

이건 두 번째 여행갔을 때입니다. 첫번째로 장기간 유럽에 머무를 당시보다, 지금의 남자와 함께 두 번째로 간 유럽 때 훨씬 더 질좋은 식사를 하였네요.^^

두 번째 유럽 갔을 때에도 여러 나라를 방문하였지만, 저번에 영국 음식 사진은 올렸으니,

영국은 생략하고 독일과 파리 사진 일부만 보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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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구이... 참 맛있겠죠? ^^

파리에서 뮌헨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고, 아침에 뮌헨역에 도착하니 이런걸 팝니다. 

제가 학생 때 뮌헨에 갔을때에, 저 닭다리 하나 사먹는게 아까워서 빵을 먹었다가, 배가 안 차서 다른걸 또 사먹으니 결국 밥 한끼값보다 더 나와버렸습니다. ^^;

그래서 요번엔 도착하자마자 닭다리를 각각 하나씩 집었습니다. 아니, 외국에서도 전날음식을 팔더군요! 차게 식은 닭다리....ㅠ

그래서 저녁에 또 가서, 방금 갓 구운 뜨끈뜨끈한 녀석으로 반 마리 샀습니다.

"베지터블? 오어 라이스?" 라고 주문유도도 하더군요. ^^

기분좋게 베지터블 추가 오더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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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죠? 정말 맛있습니다. 채소도 아삭아삭하니 조화가 잘 이루어져요. 가격은 한국의 전기구이를 생각하면 좀 비싸지만 ㅠ

그래도 맛있으니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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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먹은 식사입니다. 턱시도 멋지게 입혀놓고, 웨딩사진 멋지게 찍으려고 했는데, 왠걸, 이때 유럽은 때아닌 장맛비가 줄줄이 내렸습니다.

장마기간은 아닌데, 작년 9월 유럽 전역은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우리가 서유럽에서 동유럽을 횡단하는 내내 왔으니까요 [!]

할 수 없이 호텔 근처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합니다. 

저는 치즈버거, 내남자는 오늘의 스테이크를 제 멋대로 주문해버립니다. ^^;

다행히도 스테이크를 마음에 들어하네요. 육질이 좋습니다. 바게뜨는 늘 빠지지 않는군요!

여기 파리랑 벨기에, 암스테르담, 그리고 독일까지는 바게뜨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남자들은 영국 남자들과 묘하게 다르게 잘생겼습니다.

영국 남자들은 좀 듬직하게 잘생긴 (루니...?ㅋㅋ는 아니지만 ㅋ) 스타일이라면,

프랑스 남자들은 가늘고 잘생긴?ㅎㅎ 미소년 타입입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모델같은 남자들이 서빙을 하네요. 마지막에 체크 플리즈 라고 하니 "천만원! (물론 영어로....;)" 이라고 장난치며

미소를 띄우는데 심장이 쿵덕쿵덕..........!!

신랑이 옆에 있지만 그래도 심장이 뛰는건 어쩔 수 없엉...!!



다음은 독일입니다. 다시 독일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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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맞추어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옥토버페스트 기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야 숙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호프 브로이 하우스도 옥토버페스트 하루 전날부터 이미 자리가 없더군요. ^^; 저희는 하루전날엔 테라스석 (비가 왔어요... 추움.) 전전날엔 실내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호프 브로이 하우스는 엄청 넓어서 합석을 하는 일도 잦았습니다.

우리는 어느 독일인 가족과 합석해 앉았습니다. 중년 남자분이 자신의 가족을 소개했는데, 자신의 와이프와 딸, 그리고 딸 남자친구와 함께 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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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면서 엄청 큰 프렛쩰을 팝니다. 가격은 싸지 않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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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단이 어느 노래를 연주하면 갑자기 사람들이 일어나서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영문을 모르는 이방인들만 조용히 앉아있을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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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네 학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배고파서 먹는 도중 사진을 찍었네요. 

맥주는 흑맥주와 (흑맥주는 크기가 저거 하나뿐! ) 호프 브로이 오리지날 이렇게 두 잔으로 주문했습니다. 

버가 주문받는 게 느립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러겠지요.

제가 초조해 하니까 옆 자리 합석한 부부가 여기는 원래 늦는 곳이니 천천히 기다리면 올 거라고 저를 타이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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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테이블 음식도 몰래 한 컷; 복도에 사람이 많아서 지나가면서 찍느라 흔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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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옥토버페스트 축제 기간에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 유럽 여행도 제 생일때문에 간 것이지요!

간단하게 작은 케익 하나와 프렛젤을 샀습니다. 전날 가고 또 호프 브로이 하우스에 갔습니다. 이번엔 자리가 없어서 테라스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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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주문한 모듬소세지와 흑맥주, 오리지날 맥주 한 잔! 얼굴보다 큽니다.

호프 브로이 하우스 기념품점에서 저 맥주잔을 실제로 팝니다. 사고 싶었지만 캐리어에 담아오기가 번거로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냥 갑니다.

저 맥주잔에 1리터가 들어갑니다. ^^

과연 집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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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호스텔 돌아와서 바에서 또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아주 먹고 취하는 날입니다. ^^;

한국인은 맥주에 소주를 타먹어야 제 맛이지요! 

저희가 신라면 먹는 것을 본 외국인들이 너도나도 이게 뭐냐고 묻길래 다들 먹어보라고 신라면 한 입씩 줬습니다. ㅎㅎ

핫 핫 이러고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 쏘맥은 그들은 별로 안 좋아하네요. ^^;

호스텔은 빈 방이 없습니다. 우리는 호프브로이 하우스에 다녀왔지만, 자리가 없어서 돌아왔거나, 호스텔에서 일찌감치 술판을 벌이는 외국인들과 뒤섞여,

우리도 함께 술파티를 벌입니다. ^^ 우리가 갖고 온 음식들을 보며 신기해합니다.ㅎ 고기볶음, 신라면 등등을 가지고 갔었어요.

제가 한식 매니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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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답게 프렛쩰! 샌드위치 프렛쩰이네요. 요건 파리에서도 못 봤습니다. ^^

기차역이 음식이 조금 비쌉니다. 동네나 소도시로 갈 수록 프렛쩰이 싸요.

하이델베르크에선 빵집에서 프렛쩰이 1유로에 3개를 줍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고 소금만 뿌려진 프렛쩰이 3개 1유로입니다.ㅎㅎ

저런 샌드위치용은 기차 타고 가면서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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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만에서 본 누텔라 막대과자 ^^

독일에 가면 로스만을 정말 많이 가게 될겁니다. 데엠(dm)이랑 로스만에서 식료품과 바디로션 (유럽은 건조합니다. 원래 한국에서 중성이었던 분들은 유럽에서 건조해서 고생하실거에요.) 생리대 핸드크림 비타민 등등을 싸게 팝니다.

생리대는 우리나라보다 독일이 더 쌉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적에, 한인 교민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독일이 복지면에서도, 물가면에서도 살기 좋다고 합니다. 의료비는 무상이고, (대신 예약 1달 전에 해야 함. 지금 감기걸려도 1달 뒤에 병원에 갈 수 있다는 얘기. 그래서 왠만한 감기로는 병원 대신 비타민을 먹습니다.) 연금 혜택도 넓습니다.

둘째 아이부터 모든 교육비가 무상입니다.

그 교민은 마흔이 넘어서 둘째 아이를 낳으셨더라구요. 첫째는 스웨덴에서 출산 ^^;

제 생각으로는 영국보다 살기 좋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대신에 독일어와 영어 두 개를 잘해야겠지요!

저도 독일계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한국 지사에서 독일로 발령나는 일은 없습니다. 부장도 한번도 독일 못 가봄.) 독일은 정말 기술력이 뛰어나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

그럼, 다음번에 다른 나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방문횟수 999회를 넘어 일만 회가 되는 그날까지~!!




추가로 더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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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의 레스토랑입니다. 소고기 완자 스프와 소세지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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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안 고프고, 그냥 맑은 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예상 적중! 맑은 물이 나왔네요.

여기 비싸니까 가지 말라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ㅋㅋ

사실 퓌센 고성 앞 레스토랑들은 전부 비쌉니다. 도시락을 싸오라고들 하지만, 도시락을 싸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아침에 영문, 일본어, 그외 다른 나라 언어로 되는 투어버스가 뮌헨 중앙역 옆 옷가게? 앞에 도착합니다. 8:15 에 도착해서 8:30 에 출발합니다.

저희는 영어 전용 버스에 탑승해서 뮌헨 출발 - 오버우마가우 마을 방문 - 린더호프 성 -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 을 갔다가 다시 뮌헨에 저녁에 도착하였습니다.

학생일 때에는 투어버스 없이 기차로만 갔더니 뮌헨에서 퓌센 다녀오는 것만 해도 벅차더군요.

돌아올 때엔 기차도 잘못 타서 아우구스부르크에 내렸다가 그곳 교민의 도움으로 간신히! 뮌헨행을 타고 돌아왔어요.

버스투어는 한 번에 세 도시를 가는 거니까 훨씬 편리하고 좋지요. 입장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티켓 줄을 기다리지 않아서 좋아요.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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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씩 파는 피자 !! 저는 저 하와이안 핏자를 가장 좋아합니다. 피자 못 고를땐 그냥 하와이안 피자 먹으면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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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당겨 먹었던 쌀국수와 치킨덮밥. 아시아 푸드라는 음식점에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쪽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한식이라지만 비빔밥 이런 곳은 영국 런던에서 가장 많이 봤고, 뮌헨에는 잘 없고 프랑크푸르트에는 많습니다.

저 치킨 덮밥 소스가 탕수육 소스인데 묘하게 치킨이랑도 어울리고 밥과도 잘어울립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스시도 많이 먹고 피자도 매일 먹고 슈바이네 학세, 소세지도 매일 먹었습니다.

돈이 많이 들지만 역시 혼자 가는 것보다 둘이 가니 왠지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있을 땐 샌드위치로 간단히 떼웠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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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마트에서 사먹었던 샌드위치. 보기와 달리 맛없습니다.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데 후추도 들어가 있습니다. 굉장히 묘한 맛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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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빵집.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론리플레닛 가이드북에도 나오지 않은 빵집인데 줄을 서있어서 사먹어봤더니 맛이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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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딸기타르트와 럼주로 만든 빵을 샀습니다. 달달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럼주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쫌 쌉싸름합니다!

그래도 이 빵을 프랑스 아니면 어디서 먹어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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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차역에서 야간열차를 기다립니다.

유럽 사람들은 대낮에도 맥주 한잔씩 시켜서 먹으면서 기차를 기다리더군요. 주렁주렁 있는 프렛쩰을 보니 독일을 간다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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