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은행에 다녀 왔는데 은행 문열기 전에 줄 서 있었죠

제가 네번째였는데 저보다 한참 늦게 들어오신 할머니들이 은행 문 열리자마자 은근슬쩍 새치기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여기 다들 바쁜데 왜 새치기 하냐고 뒤로 가서 순서 지키시라고 했더니 저보고 어린놈이 어른공경 할 줄 알아야 된다면서 할머니 두분이 연타로 공격하시더라고요

이게 뭔 아침부터 개소리인가 싶어서 3초간 벙쪄 있다가 새치기 허락해주는게 어른공경이에요? 아침부터 뭘 잘못 먹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딴 개소리 하지 마세요 라고 했더니 저에게 욕설하고 버릇 없다 싸가지 없다 드립 치길래 대들려고 하다가 청원경찰이 말려서 참았네요

그 와중에 맨 나중에 들어온 할머니 새치기 하고 제 차례 되었는데 다른 할아버지가 업무 볼려고 하고...어휴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들 너무 많네요


예쁘고 참한 은행직원 때문에 참았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