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은 민주주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아직까지는 주어진 여건에서 그중 나은 선택이라는 점에서요.

 한시간 삼십분의 시간동안 가능한 많은 소식을 정리해서 전달해야 한다는 상황에서

 직접 거론했을때 오히려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상황

 분명한 잘못이 있으나 그것을 대놓고 지적할 수 없는 상황

 그것이 내부의 문제인지 외압의 문제인지 아직은 대 놓고 밝힐 수 없는 상황

 에서 자신의 위치와 책임을 고려해서 후배들을 다그치고 응원하며 

 내부의 문제 마저 자신의 책임이라 인정하며

 앞으로의 최선을 약속하며 그래도 바로잡지 못한다면 물러서겠다고..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최선은 완벽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인지 모두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최대한의 많은 의미를 담아서 진심을 전하려 한 점은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행보를 믿고 선의를 담아 받아들였습니다.

 

 그 선의를 배신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