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을 옆에서 지켜봤어요 그 사람은 날 그저 교회 동생으로 봤겠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 그 사람을 남들보다 더 신경써줬는데 아무래도 너무 티가 안났나봐요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사실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고 그 사람한테 고백했고 어제부터 교제하게 됬다고 어렵게 만났으니까 행복하라고 기도해달래요 이기적이지만 아직도 오빠가 좋아요 오빠가 빨리 깨졌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가졌다가 너가 진심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면 행복하길 빌어줘야지 그리고 종교인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하고 스스로 자책하기를 반복해요 용기내볼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