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환공포증에 있는 댓글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공포증에 대해 말하면 그런게 어디있냐 그냥 좀 무서워하는거다 이런식으로 되게 나무라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전 해저공포증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티비에 바닷속을 촬영하는 영상이 나오거나 사진을 보면 무섭습니다 저는 쪼금 더 심한편인지 횟집 수족관도 무서워요 마트에서 물고기 파는 작은 수족관도 무섭구요
그냥 아...무서워 이런게 아닙니다 사실 무섭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뭔가 공포스러운 느낌이 목뒤쪽에서 나오는것 같으면서 숨이 잘 안셔지고 죽을것 같은? 미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듭니다 그리고 숨이 잘 안쉬어지고 뭔가 심장이 돌덩이가 된것 같이 짓눌리는?? 기분이들어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공포가 다 가시고 나서야 이 불편했던 것들이 공포였구나.. 라고 생각해요
언니가 물고기집에 데려갔다가 큰 물고기랑 눈을 마주친 다음에 기억이 안나는데 저도 모르게 그 집에서뛰처나와서 울고있었어요 길거리에 지나가면서 횟집에 수족관을 모르고 보게되면 전 그냥 길거리에서 혼자테러당합니다 ㅋㅋ 빛의속도로 눈이 질끈감기면서 또 그 목뒤에서 몸에퍼져나가는 것 같은 이상하고 끔찍한 기분이들죠 그래서 대형마트의 수산물 부분이나 수산물시장같은덴 근처도 잘 안갑니다
사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그 두려운 공포스러운 감정이들고 좀 심장이뛰어요 생각이자꾸나서.
그런데 이런얘길 하면 특히 인터넷에서는 그런건 세상에 없다고 뮤시하는듯한 말을 보면 ㅋㅋㅋ 진짜 답답해미쳐요 자신이 이걸보고 이게왜무서워? 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더 강하게 그렇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환공포증이든 우주공포증이든 선단공포증이든 다른사람은 그것을 보고 느끼는 당사자의 공포를 느낄 수 없어요 그런던 없다던데요. 하면서 무시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