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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다이어트 등을 하면서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된다면
게시물ID : diet_87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장제닉
추천 : 5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25 11:02:52
가장 앞에 있는 것부터 바라보세요. 쉽게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우선 "운동"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돈 받고 조작해주기로 유명하다는 초록 대문에서 검색해보니 "운동 = 사람이 몸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위하여 몸을 움직이는 일" 이라고 나오네요.
 
네, 맞습니다. 말 그대로 몸을 단련하려고 움직이는 거죠. 그런데 말이죠. 몸을 단련한다는 것이 꼭 무거운 쇳덩이들고 저 멀리서 악마 나부랭이들 때려잡아제끼는 바바리안 아저씨(아줌마)들처럼 "우왘와오카왘왁" 하는 괴성을 내지르거나 활 하나 들고 바람을 가르는 아마존 언니들처럼 움직여야 한답디까?
 
아니요. "그냥 평소보다 조금 더 움직이면 됩니다." 그저 평소의 움직임... 즉 먹고 싸고 자는 움직임 이외에 조금 더 활발하게 해주면 그게 운동이 된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평소보다 조금 더 움직이자." 라는 마인드를 갖추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몸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합니다." 라는 점이죠. 이 말이 무슨 뜻이냐... 말 그대로 인간의 몸은 "생존에 특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까지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에 적응합니다. 여기에 중력이 더해지고 무게가 더해지고 기타적인 무언가가 더해지면 당연하게도 조금씩 적응하는 기간이 길어지겠지만, 사실 그마저도 자연적으로 적응하는 시간에 비하면 굉장히 빨리 적응하는 셈이죠.
 
그래서 "운동은 꾸준한 변화가 필요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평소 움직임에서 1할을 더 움직여 변화가 생겼는데 이 변화가 지속되지 않으면 이미 몸은 1할에 적응한 것이니, 2할 더, 3할 더, 4할 더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변화하는 법이죠.
 
예를 들어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을 봅시다. 그분들은 하루 8시간을 당신들 몸무게만한 건설 자재들을 나르고 일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어디 살이 엄청나게 찝니까? 제가 모든 건설 현장 노동자 분들을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까지 만났던 건설 현장에서 오래 종사하신 분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노동 근육"이 붙어 풍채 좋아뵈는 분들은 많이 봤어도 대책없이 살이 쪄있는 분들은 못 봤습니다. 물론 잦은 음주가무 덕에 건강 상태로 따지고 들어가자면 좋다고만 표현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적어도 거동이 힘들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조금 다르게 봐서 그 아저씨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평소 이미지가 어떻죠? 와일드하고 거친 성격에 음주가무를 즐기는 분들이지요. 또 고된 업무를 진행하시다보니 고기 이즈 마이 라이프를 외치는 분들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그분들은 "목에 먼지 들어갔네", "밥심으로 일하는 법이네" 하면서 고기와 술을 포함해 각종 음식 정말 잘 드십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만 따져도 정말 어마무시하죠. 심지어 퇴근하고 야참까지 드시니...
 
이상하죠? 가려먹는 수준도 아니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먹는데 살이 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다니...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몸에서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예를 들어 노동량이 줄어든다던지 섭취량이 줄어든다던지 한다면 또 달라지겠죠. 몸은 항상 변화를 감지하고 그 변화가 일정 기간 계속 된다면 어떤 것이 더 생존에 유리한지 판단하고 움직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대체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드셨다면 고민하지 말고 현재의 움직임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는 생각만 하세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입니다.
출처 난로 덕분에 졸음 타이핑을 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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