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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친목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freeboard_871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러드김
추천 : 2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6 16:02:21
PC통신부터 시작된 온라인커뮤니티란게 생긴지 어언 25년이 되가는데 (케텔시절부터...)

그동안 수많은 동호회, 사이트, 커뮤니티들이 생겼다가 사라졌죠. 

저또한 천리안 하이텔을 지나 다음카페, 네이버 카페, 아이러브스쿨, 디씨인사이드,각종 게임사이트 등을 거쳐

SLR클럽에 정착, 햇수로 9년을 블러드김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죠.일종의 펜네임이었죠

처음엔 포럼을 갔어요.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사진쪽 일도 했으니까요.

자게는 가지말라는 포럼 어르신들의 충고로 한번갔는데....세상에...... 자게가지말라던 포럼 으르신들이 다 거기 있었네요...


그뒤로 자게에 정착했습니다.

아마 지구상에서 다뤄지는 모든 주제는 다 다뤄지고 온갖 섹드립과 야짤의 향연에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니잘내잘콘테스트

국내외를 넘나드는 펌글, 짤방, 사연에 울고 웃고....정치적인 스탠스도 비슷한 편이라 좋았죠.



근데요. 이 모든 활동들이 나혼자 였다면요? 친해진 사람들 없이 활동했다면 인터넷의 바다에서 무지 외로웠을겁니다.

그냥저냥 글을 쓰고 리플달고 사진올리고 하다보니 닉넴도 알게되고 기억하고 좋은 리플달아주면 서로 보듬기도하고

그러다가 친해지기도하고 원수처럼 지내기도 하겠죠. 근데 이건 사람이 살아오면서 계속 반복해왔던 일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며 막을수도 없어요. 

오유에 와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게 친목에 대한 원천봉쇄거든요. 

좋은 점은 논란의 싹을 틔우지않는것...하나구요

나쁜 점은 친하지않다보니 모두가 적이 될 수 있단거에요. 콜로세움이 열리면 리플에 배려가 없어지죠.

편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더욱 신랄하게 깔 수 있습니다. 얕지만 서로 거미줄처럼 알음알음 하면 말한마디도 조심하게되는데

오유에 와보니 깔 때는 정말 신랄하게 까요. 결국 탈퇴, 차단...등으로 그 끝을 보게됩니다... 이런점은 무서워요...


저중에는 아직 어린 사람들도 있을텐데... 온라인이지만 인간관계에 얼마나 지쳤으면 

친목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저렇게까지 싫어할까..싶기도하구요

저사람들이 오유에서만 저럴까... 다른데서도 친목극혐이라면서 조금만 친분이 있어보여도 닉언노노, 친목종자극혐...이라고하나...싶어요.


적어도 아재라 칭해지는 SLR에서는 진짜 막나가는 분란회원들 아니면 상호 존중하고 쪽지도 보내고 친해지면

밤의황제아재와 코알라아재처럼 만나서 고기도 잡고 하거든요. 카메라동호회니 친해지면 같이 출사도 가기도하구요.

그러다 좋은사람 나쁜사람 만나보고 취할사람 버릴사람도 갈리고..그러다 정분도 나고 결혼도하고... SLR에는 부부자게이들도 많아요.


오유도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친해질수있는 그런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어요.

나쁜 사람이야 어딜가든 나쁜사람이더라구요. 

출처 106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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