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스폰지밥(SpongeBob)'이 주의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소아학회지를 통해 '스폰지밥'이 아이들에게 단기 주의력 장애, 학습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4세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한 결과 △기억력 △주의력 △문제해결능력 △만족지연 등 4개부분에서 스폰지밥을 시청한 아이들이 타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아이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앤젤린 릴러드 교수는 "스폰지밥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만화를 시청했을 때 비슷한 문제들이 나타났다"며 스폰지밥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전개가 빠른 만화는 아이들의 학습능력이나 자기통제 능력에 저해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폰지밥을 방영하는 오락채널 니켈로디언 관계자는 "스폰지밥의 목표 시청 연령은 6~11세다"며 "4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내가 멍청한 이유는 부모님탓이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