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진짜 세상모르고 잠오는 과목이니

저는 무조건 도서관 와서 공부하는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생겨요

 

1. 괜한 뻘짓하다가 집간다

2.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에 못 미치고 집간다

3. 딴 과목 먼저해서 공부할 마음 가다듬고 공부한다는 게 그만

딴 과목에서 신선한 매력느껴서 그 과목만 공부하다 집간다 (심지어 그 딴 과목이 국어(기미독립선언문 파트조차 영어가 아니면 존잼)인 경우도 있음)

 

어떤 경우든 영어를 진짜 쥐꼬리만큼 공부해요 

 

그래서 와 진짜 동기부여하려고

너 이러다 공무원 시험연거푸 떨어져서

나이 서른까지 직업 못갖고 직업 못가지면 연애사업에 문제생기고 연애사업에 문제생기면 결혼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게됨

너 이러다 신랑님이 너한테 장가잘간다, 남자신데렐라다라는 소리 듣는 게 아니라 신랑님이 네 인생 구세주라는 소리 듣게 됨부터

 그 남자하나 잘 꼬셔서 시집가서 잘 살아보려는 동네양아치언니들이랑 다를 게 뭐지라는 생각까지

 

심지어는 몰래 흠모하는 오빠가 실은 모국어가 영어다 말한마디 하고 싶지! 공부하자라고 까지 생각해도 안 먹힘  

 

와 이제 포기예요 샹

영어 50점만 맞고 다른 거 100점 맞으면 어떨까하는 생각하다가

선택과목이 100점맞아도 시발 70점 내외점수밖에 못받는 거 생각하니

이거 시!밝 스러워요 욕하고 싶어요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