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당하고
앞으로 몇일 몇주 길면 몇달이나 몇년동안 생각날 일
주변에 하소연할 사람 없고
내 슬픈 마음에 발이라도 담궈줄 그런 친구조차 없을 때
못먹는 술 억지로 마셔가며
잊어보겠다고
너뿐이냐고
하지만 잘때쯤엔 하얗게 잊은채
슬픈노래와 영화의 주인공인듯
이런 슬픔 나혼자만 겪는 듯
나혼자 내방 침대 위는
항상 긍정이 무너지는 곳
허튼 다짐과 고독만이 감도는 곳
다음날 반복적인 삶에 찌들다가도
한번씩 생각나고
친구들과 즐거운 술자리에도
언제였냐는듯 웃더라도
항상 마음 한켠에는 타고 남은 재처럼
답답하고 어두운 감정이 남아있으리
언젠가는 잊겠지
언젠가는 좋은날이 있겠지
그 언젠가가 올 때면
이미 난 성장하고
시련 견뎌낸 어른이 되어있을까?
더욱 슬프게 하는 건
이 또한 지나가리
나 혼자 아파하리
나보다 아픈 사람 많으리
이런 시련 안 겪어본 사람 없으리
내 마음에 와닿는 슬픔
그녀가 생각나서 커지고
살다가도 별것 아닌일에 커지고
결국에 그녀를 만났을 때
이미 너무 커져버린 슬픔 때문일까
말 한마디 문자 한통 손짓 하나
하기조차 힘드네
그대 누군가가 사랑한다고
그게 나라고
그대 아파할때
나도 아파하고
그대 슬플때
같이 울어줄
적어도 그런 사람 한사람
내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할수 있어요
사랑한다고
이 말
꼭 전해주고 싶어요
내 마음 당신이 알면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슬픈지
당신이 알아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될 텐데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네요
당신에게 들려주고싶었던 말
내가 꼭 하고 싶었던 말
이제 이렇게 할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