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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가 대통령 문재인을 원하지 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872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을청
추천 : 53
조회수 : 2431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7/03/21 21:17:54
이쯤 되면 비밀도 아닙니다.
우상호가 문재인 대통령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거 
말이죠.

그럼 왜 원내대표인 우상호는 저렇게 
경선 개입에 가까운 행동까지 해 가면서 
문재인 대통령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걸까요? 

사람이 하는 어떠한 행동의 이유를 캐려면
그 사람이 그 행동을 통해 어떤 이익을 얻는가를
살피면 됩니다. 

한 번 가정해 봅시다.
만약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으로 등극한다면
우상호에게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우리가 알다시피 문재인이라는 이 사람은
엄청난 원칙주의자입니다. 
자리 나눠먹기, 인맥 정치 이런 것을 싫어하고
무조건 국민의 뜻과 호흡하는 정치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지겠습니까? 

일단 모든 국회의원들은 국민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 자리가 유지될 테니까요. 

이전에는 정치인들이 국민 신경 안 쓰고 
같은 정치인들끼리 인맥질, 계파질, 줄서기질만 잘 해도
국회의원 자리가 보장되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체제에서는 그런 일은 더이상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난 번 양향자와 유은혜가 여성 최고의원 자리를 놓고 
붙은 것 기억나시죠?
유은혜는 아시다시피 민평련 계에다가
양향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자기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오래 된 정치인입니다. 

그러나 국민 입장에서는 유은혜가 도대체 국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죠. 
게다가 경선에 임하는 유은혜의 말도 
정말 무척 모호하고 추상적이라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정치 신인 양향자의 말은 이해하기 쉽고
무엇을 하려는지 아주 분명해보였죠.
게다가 문재인의 영입 인사라는 점, 
신선한 정치인이자 고졸 출신 삼성 중역이었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어필해서 
결국 여성 최고 위원의 자리는 양향자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자, 문재인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저런 상황이 앞으로 모든 정치인들에게 펼쳐지는 겁니다.
이제 자리 나눠먹기나 인맥질로 편하게 자리 유지하기는
불가능해지는 거죠.

정치한지 오래 되었다고 높은 자리 차지하기는 
불가능해지는 겁니다. 

오로지 국민의 마음에 가장 부합하는 정치인,
가장 실력있는 정치인만이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고,
또 높은 자리에도 발탁되게 되는 겁니다.

그때가 되면 우상호도, 추미애도
계급장 떼고 국민들 마음을 사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좀 편하게 
인맥질 좀 하면서
그리고 나눠먹기 좀 하면서
가끔 뒤로 협상도 좀 하고
콩고물도 먹어가면서
정치를 하기 원하는 정치인들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 별것도 아닌 이유로
탄핵의 사태를 맞이했을 때,
그걸 추진한 정치인들은 의외로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당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게 왜 그랬겠습니까? 
그들 기성 정치인들에게 노무현은 공공의 적이었던 겁니다.
지금 문재인이 그들 기성 정치인들에게 공공의 적인 것처럼. 

지금 우리는 단순히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느냐
아니냐하는 갈림길에 있는 게 아닙니다. 

국민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 신세기가 펼쳐지느냐,
아니면 나눠먹기와 인맥정치의 구태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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