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이 정치판에 뛰어들 때 “진영의 논리에 갇히지 않겠다.”면서 무당파정치를 표방하고,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패하는 일이 있어도 무당파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선언하고, 서울시장을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한 행위 등은 만년 정치후진국으로 일관하고 있는 진부한 정치판에 커다란 신선감을 던저 주었다.
안 의원은 “경제사범을 없애려면 경제사범을 절반 정도 죽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독재를 하는 일이 있어도 경제사범 같은 사회악이 생겨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겠다.”는 안 의원의 정치적 의지이자 통치철학이기도 했다.
그랬던 안 의원이 대선후보를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고, 창당을 강행하고, 민주당과 합당하는 바람에 희망의 새정치가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좌절이 되고 말았으니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 의원이 뒤늦게 지나간 정치행보를 회고하면서 재기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초심으로 되돌아가 사회와 나라의 발전과 희망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안 의원이 재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하여 무당파정치를 다시 시작한다.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포기하고 무당파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일 것이다. 그렇지만 수 많은 구설과 비판의 표적이 된다고 해도 초한의 한신이 불량배의 가랑이를 기어 지났다는 고사를 귀감으로 삼아 사회와 나라를 위한 행보를 더 우위에 두어야 할 것이다.
안 의원은 “소인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고 말한 충무공의 구국의 정신과 기개를 생각하여 정치행보를 같이 할 사람들과 함께 무당파정치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안 의원이 급한 마음으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신망을 잃게 되었지만 안 의원의 궁극적인 지지세력은 2011년 추석 때의 여론조사에서 “여건 야건 전현직 국회의원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64%의 민심이 기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 무소속으로도 얼마든지 사회와 나라를 바꿀 수 있다.
현행법은 “정당은 교육감을 추천할 수 없다.”, “교육감 후보자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 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무당파가 교육분야를 표방하면 정당의 사각지대이고 전교조에 식상해 있는 교육분야를 어렵지 않게 석권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당파가 교육에서 발전적인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면 정치판에서 잃어버린 신망과 기대를 만회할 수도 있고, 그 영향력이 정치판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꿈도 아니고 공상도 아닐 것이다.
여와 야가 양심과 도덕을 팽개쳐버리고 자기들의 잇권수호와 헤게모니 쟁탈만을 위해 니전투구를 벌이는 정치와 세력도 없는 정치판에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교육발전을 목표로 삼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사회와 나라를 더욱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것을 생각하여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무당파의 진로와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다음의 글에서 제시할 것이다.
새세상 창조포럼 금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