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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님......
게시물ID : sisa_872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룡의날개
추천 : 18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3/21 21:55:20
문 전 대표님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드리는 일이 이정도로 힘든일인지는 몰랐네요.
 내일부터 경선시작이라 투표방법이랑 유의사항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동안 설득했던 지인들한테 톡을 보냈는데 그 중 한명한테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었네요.
 "정치같은건 사생활인데 왜 내가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냐?"
 저 : 저는 부탁드리는건데요. 저번에 해주신다고 하셔서..... 
 "그런식으로 확인하는 태도가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냐?"
 저 :  죄송합니다. 그런게 아니라 내일부터 경선시작이라서 투표방법을 설명해드리려고 한건데 혹시 신청안하셨으면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우리가 정치적으로 엮인 사이냐? 무튼 기분나쁘다"
저 :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 제가 무조건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해야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인간관계 유지와 사회생활을 위해서 제가 모든 것을 잘못했다고 했을 뿐이죠. 유시민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과 이상은 거리가 멀군요. 오늘도 지치네요. 앞으로는 정치에 신경끄고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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