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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김디지 디스곡 보고 생각난 노래
게시물ID : music_98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ၾႀၿ
추천 : 3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2 11:01:07
 
유튜브 영상이 없네요 ㅠㅠ 다음팟으로 올립니당
 
UMC 작사, 김디지 작곡의 재즈힙합곡 The Musium - Not Bullets But Ballots (직역하면 총알 대신 투표를)
 
제목 그대로 젊은 층의 투표를 권장하는,  인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죠.
 
곡이 나온 시기는 가사만 봐도 바로 아실꺼에요 ㅋㅋㅋ
 
제가 투표권을 얻은 이번 대선때부터 투표를 열심히 하게된 계기이기도 한 노래죠.
 
(영상 출처 :김디지의 세상이야기 http://blog.daum.net/kimdeegie/3267289)
 
 
 
 
 
(가사)
 
 
[남자 아나운서]
 
20대 힙합 가수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강남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여자 아나운서]
 
그는 구태 정치를 바꾸려면 신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리포터]
 
지금 촛불집회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명박산성 앞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 중인데요 굉장히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예 현장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학생!
 
 
[시위학생]
 
아저씨! 버스 뒤집지 마세요!
 
운전경 탔어요 안에!
 
 
[Verse 1 - UMC]
 
자 우리가 무조건 화낼 일만은 아닙니다.
역사는 곧 투쟁이지만 고민은 필요하죠.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니 신이 나기도 하구요.
 
전경들이 후드려 패니 열받기도 하구요.
한여름인데도 물대포에 입술이 퍼래지구요.
소화기 최루가스에 머리가 허얘지구요.
잡힐새라 뛰어다니다 신발이 드러워지구요.
밤새 잠못자고 소리지르니 얼굴이 누렇게 뜨죠.
각계 각층의 여러 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UMC하고 Insane Deegie도 그 중 하납니다.
이 중에 투표한 분도 있고 안하신 분도 있는데
안하신 분, 니들 때문에 우리가 이게 뭡니까!
김대리는 야근에다가 세금 계산도 해야되고
나는 요즘 잘돼가는 여자도 한명 생겼는데
오붓하게 노닥거려야 마땅할 토요일 밤에
대체 이게 뭐냐고. 이게 뭐냐고, 지금?!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생업에 종사만 편하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고 우리 애들도 여기 살텐데
선거전단 읽어보기가 그렇게 귀찮았습니까?
춥고 덥고 피곤해서 집에 가고만 싶은데도
누군가에게 포위당해서 그것도 여의치 않아요.
고삐리 때 무면허 바이크 삼년 내내 몰았어도요,
이런 적은 없었는데... 경찰이 백명이 쫓아와!
 
[Hook - UMC & Insane Deegie]
 
"니들이 뭘 알겠냐", "대학생이 뭘 알겠냐." : 이런건 2008년에 흔히 듣는 얘기지.
"애들이 뭘 알겠냐", "고등학생이 뭘 알겠냐." : 이런건 28년 전에 흔히 듣던 얘기지.
(총알 대신) But Ballots, (총알 대신) But Ballots
소화기 맞고 화내기 전에 우선 한번 생각해봐, 우리가 한 걸 돌아봐.
투표를 안한 건 너잖아, 우린 지금 반성하러 모인거 아닐까?
"도로를 점거해서 교통체증이 야기됐다. : 이런건 2008년에 흔히 듣는 얘기지.
"도로를 점거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 이런건 28년 전에 흔히 듣던 얘기지.
(Not Bullets) 투표를, (Not Bullets) 투표를
전경들도 화내기 전에 잘 한번 생각해 봐, 우리가 한 걸 돌아봐
투표를 안한 건 너잖아, 우린 지금 반성하러 모인거 아닐까?

(Intermission)
 
 
[Verse 2 - UMC]
 
자, 어느 반 학생이 40명인데 반장이 한명 있어.
근데 선거 때 귀찮다고 투표를 열명이 했어.
근데 반장이라는 년이 매우 하자야.
맨날 스모키 화장을 하고 친구들 남친을 건드려.
학기 초엔 티를 안내서 아무도 얘를 몰랐어.
걔가 도토리로 매수한 9명이 투표를 했어.
투표율 25프로에 찬성 100프로로
노란 뱅헤어 싸가지녀가 반장이 된거야.

나만 잘하면 되지 무슨 일이야 있겠어?

처음엔 아무도 신경 안쓰고 그렇게 지나갔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성질이 대폭발!
뭐만 했다- 하면 강력하게 짜증이 나는거야.
담탱이한테 잘 보이려고 환경미화를 지원하고
쓰레기 같은 급식에 별을 다섯개 줬어.
학교 기를 거꾸로 들고 체육대회 응원을 하고
교생한테 꼬리치느라 교실에 개울을 팠어.
이거 무슨 지랄염병병신육갑하고 있네.
담탱이한테 항의하고 싸이에 욕도 해 놨지만
앞뒤가 꽉 막힌 담탱이가 그러는 거야.

"그게 민주주의다, 투표했으니 끝났다."

겨우 백일만에 모두가 지쳤어.

반장아, 부탁인데 아무것도 하지마라.
아무것도 안하는게 우리를 돕는거다.

그러니까, 투표 안한 책임을 져야지.
 
[Hook] x 2
 
 
이 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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