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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아버지란 그 이름…G11의 진솔한 고백
게시물ID : star_249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롤랄랄
추천 : 11/13
조회수 : 27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2 11:21:16



타일러는 아버지가 우울증 때문에 출근도 못 하고 혼자 속을 태우고 계셨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실직하셨단 걸 뒤늦게 들었다"고 고백했다. 타일러가 술을 많이 드시는 아버지에게 심한 말을 하자 타일러의 아버지는 우울증을 고백하며 "너랑 누나가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더는 중심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나한테 존재 이유가 없다"고 털어놓았다고.

타일러는 "되게 충격적이었다. '우리 아버지도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때부터 당신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셨다. 그 뒤론 뭐든지 같이 얘기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타일러의 얘기를 듣던 독일 다니엘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다니엘은 아버지에게 큰 감정이 없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어머니가 절 혼자 키우셨다. 이스라엘 군인이셨던 아버진 전쟁이 발발해 제가 태어나기 전에 다시 이스라엘로 가셨고, 그 후론 연락이 끊겼다"며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리고 작년, 다니엘은 검색을 통해 아버지의 연락처를 찾아 첫 통화를 했고 "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니엘은 "어린시절, 아버지 직업에 대해 수많은 거짓말을 해야 했다"면서 "날 버린 것에 대한 미움보다는 왜 엄마를 떠났을까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타쿠야는 아버지와 추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타쿠야는 "중학교 때 야구부 주장이었는데, 졸업 전 마지막 경기에도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타쿠야의 아버지는 말없이 야구 경기를 지켜보셨다고. 이에 타쿠야는 "정말 기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MC 전현무는 "아버지 직업을 몰랐던 게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타쿠야는 "전에 초밥집 주방장이셨다가 그만두셨다. 그 후론 굳이 물어보려 한 적이 없다"며 "아버지와 통화해 본 적도 없다. 어머니와 불화때문에 아버지를 안 좋아했다. 지금은 괜찮다"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음을 밝혔다.

장위안 역시 아버지에게 사랑한단 말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아버지와 관계가 영원히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장위안은 올해 초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단 소식을 듣고 정신이 멍했다고. 어느날 아버지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에 장위안은 "이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소홀했던 관계에 대해 제가 후회할 거라 생각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아버지가 루게릭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당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답답했다고. 김구라는 "내가 500에 30짜리 월세에 살았는데 월세도 못 냈다. 이런데 어떻게 아버지 약 값을 내겠냐"며 "다른 형제들은 약 값도 드리고 했는데, 아버지는 내가 드린다고 해도 안 받으시더라. 내가 너무 어려운 걸 아니까"며 아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구라는 "자식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도 자식의 도리라고 본다. 방법의 차이를 떠나 마음이 중요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어제 가슴 찡한 내용이 많았던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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