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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을 것인가?
게시물ID : phil_9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2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02 13:13:28
제 생각에
 
오랜만에 공각기동대 애니매이션을 다시 봤습니다. 이번에 본 에피소드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고 몇자 끄적입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재능이 있지만, 아무도 그의 영화를 위해 돈을 투자해 주지 않습니다.
영화가 너무 만들고 싶었던 그 사람은 결국 자신의 뇌를 꺼내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그는 자신의 머리 안에서 하고싶은 만큼 마음것 정보들을 모으로 조작해서 영화를 만듭니다.
그것들에 유명한 배우를 가져다 써도,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하던, 현실에서는 가위질 않 당하고는 도저히 못 나올정도로 자극적이라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어떤 제약도 없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가장 후미지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에 작은 극장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영화를 상영합니다.
어쩌다가 그곳에 들른 사람들은 그 영화들이 너무나 강렬하고 시선을 땔 수 없기 때문에 현실의 육체가 죽어가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식물인간이 됩니다.
현실보다 가상세계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개똥받에 굴러도 죽는것 보다는 났다. 과연 그럴까요. 죽는거 만큼 못한 삶도 있습니다.
만약, 기술의 진보로 사람들이 육체를 버리고 넷트워크 상에서 반쪽짜리 영생을 얻게 된다면 그때 어떤 선택을 할까요?
상상의 세계에서는 모든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에피소드에 나온 감독의 선택과 결과를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았고 자신이 위치한 환경의 한계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있는 곳으로,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로 가서 행복을 잡습니다.
현실을 살아갈때 의문을 가집니다.
항상 행복하지는 못해도 가끔은 행복해야 하지만, 항상 불행하면 굳이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 아닌가?
언젠가 이 계시판에서 읽었던 글에서 사용한 문장이 기억납니다.
'지금이야 말로 자살해야할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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