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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주의-스압]요 며칠 세워졌던 콜로세움에 대해.txt
게시물ID : freeboard_872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thrandir
추천 : 3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6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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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몇가지 단어와 섹드립에 대한 주제로 열심히 콜로세움이 생겼었습니다.

아래 글은 예전 '보슬아치' 콜로세움에 제가 달았던 댓글 중 일부입니다.

여성비하, 성차별, 기타등등에 대한 제 생각과 더불어, [표현의 자유와 자기검열]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같이 생각을 해보았으면 해서

댓글 리스트에서 발굴해왔습니다.

//

보슬아치는 욕설입니다. 여자라는 성을 지위로 착각하고 의무는 배제한 채 권리만 누리려는 심보를 가진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입니다.

욕설을 쓰지말자고 하는데는 동의 하겠지만, 욕설을 순화해서 표현하자는 데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개새끼를 개새끼라고 하지 강아지라고 해봐야 의미가 없거든요.

생식기 비하에 대해,

자지와 보지는 남녀의 생식기를 부르는 우리말입니다. 나쁘게 사용하면 나쁜말이 되겠지만,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는 것도 편협된 사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전적인 도덕 관념에 의거해 성에 대한 표현을 저어하고 지양하는 것이 교양 있는 사람들의 품위인양 현대인들은 인식하고 있지만,

육담이라고 하는 이른바 음담패설은 농의 일부이고, 쉽게 풀어말하자면, 섹드립도 유머의 일종이에요.

고금을 통틀어 음담패설이야 말로 신분과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흥거리였지요.

남성의 생식기만 보더라도 한자 표현인 음경이 있고, 영문식 표현인 페니스가 있으며, 오유인들이 좋아하는 존슨도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자지라고 하고 좆이라고도 하며, 그 외 육봉, 하물, 양물, 아랫대머리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어떤 표현을 하고자 할 때, 단어의 표현이라는 것은 이렇게 다양해야 이른바 '골라쓰는 맛'이 있고 표현의 다양성이라는 것은

이런 것에서 시작합니다.

단지, 그 행세가 저속하다고 하여, 사용을 지양하도록 권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이가 이야기 했듯이,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더 좋은 말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배운사람으로서의 덕목이겠지만,

굳이 모든 상황에 좋은 말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나쁜것을 나쁘다고 표현하고, 욕설과 비속어가 필요할 때는 응당하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방법이겠지요.

보슬아치를 O슬아치나 X슬아치, 여슬아치라고 바꾸어 적더라도

그 의미는 보슬아치입니다. 달을 가리킬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나 막대기를 들어 가리키나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하거나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결국 달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막대기보다 손가락이 더 좋지 않느냐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는게

제 생각이랍니다.

//

그리고 이어서 헤비업로더 중 하나였던 '노시팔'님의 플짤 수위 논란에 제가 작성했던 글입니다.

'노시팔'이라는 닉은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8호를 나타내는 Android.18 닉에서 No.18 이라는 닉으로 바꾸었을 때,

어떤 회원분이 댓글에서 '노시팔'이라고 읽으셔서 별명 같은 별명이 생겼다가 나중에 '노시팔'로 최종 변경 했다가 탈퇴한지 좀 됐습니다.

//

Android.18

No.18

노시팔


스2 플짤로 시작한 Android.18부터 믿고보는 노시팔이 있기 까지

노시팔님 외 동물의피님과 같은 다른 헤비업로더들의 활동을 묵묵히 감상하고 속으로 응원하고 항상 감사해왔던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한말씀드리겠습니다.


"좀 지켜보고 믿어주시면 안될까요?"


1. 오늘의 유머는 엄연히 운영자도 계시고 여러명의 클린유저분들이 암암리에 관리를 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1차적으로 걸러내지 않았다면 최소한의 기준은 통과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2. 운영자분도 그렇고 클린유저분들도 신이 아닌이상 100% 모니터링은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반대'를 눌러주시는 방법이 있겠네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떤 게시물을 원하지 않으면 '반대'수가 높아져 결국 보류게시판에 가게 되고 일반 게시판에서는 그 게시글을 찾을 수 없습니다.


3. 꾸준히 반대버튼을 누르지만 게시물이 보류 게시판으로 가지 않고 있다면, 분명히 그 게시물은 다수의 회원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시물이라고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시물이 눈에 거슬린다면 작성자와 기준이 다른것일 뿐입니다. 내눈에 거슬린다고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작성자의 자유지만, 그 의견이 다른 작성자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형태로 표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5. 한 때 만화가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던 저는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자기 검열'이 얼마나 커다랗고 무거운 족쇄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표현방법'에 대한 '내 의견'을 표현하는 것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표현방법'을 존중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눈엔 노시팔님의 자극적인 제목도 플짤도 나름대로 괜찮은 표현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생각일 뿐이라는 거 잘 알고 있고 이걸 누구에게 강요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노시팔님 그동안 많이 까였습니다. 별 같잖은 이유부터 진지한 이유까지 들먹여가며

비난을 하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옳은 이야기를 정중하게 적는 분도 있었고, 그냥 어린애 시비걸듯 글을 싸지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싸지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 같긴 하지만 그건 단지 제 기분탓이겠지요.


너무 길게 적어봐야 읽는 분도 적을테고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 각자 원하는 오유의 모습은 다릅니다. 저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오유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고치고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구속하고 서로서로 족쇄를 채워나간다면, 베스트 게시판과 베오베엔 

- 군대 가는 글

- 생일 축하 글

- 차인 글

- 요리 사진

- 자식 바보 사진

- 연예인 공식 사진

- 간단한 시사이야기


밖에 없는 오유가 되겠네요. 저건 '오늘의 유머'가 아니라 '오늘의 생활'이 되겠네요.


//


물론 이 글은 22/7로 베스트 게시판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묻혀버렸던 글입니다. 지금식으로 이야기하면 닥반러들이 의견을 몰아낸것이죠.


요즘들어 새로 들어오신 분들도 많아진 틈을 타, 다시 한번 오유가 건강한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 정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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