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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기수법이지만 제가 겪을 줄을 몰랐네융
게시물ID : freeboard_872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오비
추천 : 8
조회수 : 86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26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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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사건의 발단>

알바몬 눈팅하다가 연락처도 하나 없고 카톡 아이디밖에 없는게 겁나 수상해서 일부러 낚시하려고 대화를 좀 해 봤습니다. 
참고로 부업이라고 공고를 올려놓았습니다 주급 3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급여조건으로...구구절절 열심히 설명하는데 어쨌든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대화내용요약> 

1. 부업하면 원래 보증금이 따로 붙는데(이건 보통 진짜 그럼) 우리는 보증금 대신에 적립금 형태로 진행한다. 
2. 원래 주급 30만원인데 한 달에 5만원씩 빼고 25만원씩을 직접 넣어주고 5만원은 카드에 적립되는 형식이다. 
3. 그 5만원은 두 달 간 내 명의의 카드로 적립이 되는데 농협과 우리은행은 불가능하며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한다. 잔액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자기들은 사기가 아닌듯이 이야기 합니다.) 
4. 5만원씩 따로 빼놨다가 한꺼번에 나중에 주는 건 회사 방침상 불가하다.(점점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림) 
5. 돈이 빠져나가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입출금 문자서비스는 등록해 놓으면 안 된다. 무료가 아니기 때문.(지들이 내는 것도 아니고 내 계좌고 내가 돈 내는 서비슨데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여?) 



<결론>

얘네는 부업이라는 것을 빌미로 돈이 급한 사람들에게 주급 30만원이라는 센 급여를 제시하며 그 사람의 계좌를 비자금 인출이나 보이스피싱 대포통장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적립금이니 어쩌니하며 은근슬쩍 카드와 계좌번호를 요구합니다. 혹시 모르니 계좌 잔액은 비워두세요~~라고 위하는 척 말하지만 사실 계좌에 돈이 있고 없고는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저는 당연히 이런 수법을 알고 있었으니 안 당했지만 정말 돈이 급하다던지 "잔액도 없고 카드밖에 안 주는데 내 돈이 빠져나가는 건 아니잖아??"하며 안심하고 카드를 주는 사람이 있을까봐 이 글을 씁니다. 
내 계좌가 불법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이상 형사처벌을 피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나도 피해자라는 걸 입증하기가 힘들거든요.. 원래 카드나 통장 주는 것 자체가 불법인데다.. 
긴 글이었는데 다들 꼭꼭 조심하세융..

지금 돌아다니는 카톡 아이디는 enjip84입니다
계속 바뀌고 있고 알바몬에서 
★상품권 봉투접기 아르바이트 모집합니다★로 공고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역 바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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