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지지 네티즌 본격적인 오프라인 활동 전개 86명의 네티즌 글 모여 책으로, 판매 수익금 박 대표 정치후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모여 오는 15일 ‘울지 마세요, 박근혜’라는 책으로 출판된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네티즌들이 지난 4.15총선부터 지금까지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카페, 박근혜 미니홈피 등에 올린 박 대표 관련 글들을 묶은 것이다.
출간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10~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대기업임원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박 대표 관련 각종 온라인 모임에서 활동하는 필진 40%와 일반 네티즌이 60%로 구성돼, 소위 ‘용비어천가’식이 돼지 않도록 균형을 잡았다.
포털 다음카페 ‘근혜사랑’을 중심으로 각종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책의 기획자 김인만(동화작가)씨는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오프라인으로 소개하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책 내용은 박 대표가 현직 정치인이어서 정치 관련 이야기를 전혀 배제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정치인이 아닌 ‘인간 박근혜’를 진솔하게 바라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책에는 정치적 비방이 없다”면서 “그 동안 ‘친일파의 딸’ ‘독재자의 딸’이니 하는 정치 공세가 아닌 인간 박근혜를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책은 ‘박근혜 바람’이 아니고 ‘정치현상’도 아니다”며 “이 책을 보면 박 대표가 대중 정서의 한복판에 위치해 우리의 정치 문화를 조용히 바꾸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책에 참여하고 있는 86명의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미디어 등에서 흩어져 활동하고 있어 만나기도 힘들었다”며 “대부분 이 메일을 통해서 연락을 주고 받고 글 사용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책 머리말은 박 대표에 대해, “그는 알면 알수록 모를 것이 더 많은 사람”이라며 ’청춘과 사랑을 홀로 삭여버린 비장한 아름다움의 여자’ ‘모성애 애국 애족을 오직 품고 대한민국과 결혼한 여자’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책의 판매 수익금이 박 대표 정치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어서 향후 박 대표 지지 네티즌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