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기들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영게에서는 못 본 것 같아요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라고 해서 퀴어 영화라고 짐작 하고 봤는데 (동성애 소재 이외에도)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담아낼 거라고 생각은 못 했어요
동성애자들이 겪어야 하는 사회적 시선이나 그들의 감정을 깊숙히 파고든 영화, 어둡기 보다는 풋풋한 모습이나 실제 동성애자들의 환상을 담아낸 영화 등등의 퀴어 영화는 여럿 보았는데 이들과는 달리 야간비행은 퀴어 영화이기 전에 아이와 어른 사이에 낀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상처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결말로 치달을수록 더욱 처절한 영화?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여운 때문에 한동안 멍했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영화관에서 보셔도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