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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
게시물ID : humorstory_423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생물하나
추천 : 2
조회수 : 13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2 19:32:34
음 먼저 외국인 친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국적은 미국인(흑인)이고, 일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다가 우연찮게 길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아 3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는
 
외국인 친구가 있습니다.(아 물론 저도 남자고 그친구도 남자입니다. 남자번호는 처음 따봤고 성공한것이 처음엔 신기하더라구요.)
 
어쨌든 남자친구 있으니까 있음채로 글 작성하겠음.
 
그친구와 엇그제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길 하는데 한국에서 흑인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며 푸념을 하는 거임.
 
그래서 미국에도 인종차별 있잖아 흑인 되게 차별 많이 받지 않냐고 물음.
 
그랬는데 그 친구말로는 흑인은 그나마 황인족보다 덜하다면서 문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기가 한국와서 놀란거 몇개있다고 말해준다고함.
 
먼저 한국어 어마어마 하게 어렵다고 함
 
지금은 거의 한국인 수준으로 대화가 가능한데, 말도 안되는걸 한국인들은 다 이해한다고 난리도 아님.
 
예를들면 문닫고 나가라는 말 듣고 처음에 완전 혼자서 멘붕에 안그래도 구부러진 머릿털을 부여잡고 고민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말을 너무 돌려 말해서 뭔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함.
이 문제는 일본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한국사람은 자기 상사에게는 한없이 돌려말한다고 함. 근데 자기 부하직원한테는 전혀 그런말을 안한다고함ㅋㅋ
 
그리고 한국사람들 술 문화 너무 지독하다고 함.
 
미국사람인 자기는 원래 술을 잘 먹는 편이라고함.
그런데 한국에서 소주를 먹은뒤부터 술을 잘 먹는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함.
이유는 한국 술이 다음날 숙취해소도 전혀 안되는것도 있지만 한국 술 문화가 일단 먹고 죽자는 분위기여서 자연스래 거부감이 들었다고 함.
 
물론 미국에도 이런 문화가 있는데 상대방에 토하고 죽을려고 하는데도 먹이진 않는다고함.
적당선이라는게 있는데 이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한것 같음.
 
마지막으로 사회 혈연 지연 학연 + 흡연까지 연줄을 이렇게나 많이 따지는곳은 한국밖에 없을거라고함.
 
그친구 나름 동양권에서 인도 중국 일본 등등 여러군대를 다닌 친구이지만 한국처럼 연줄챙기고 자기사람 챙기는 나라도 없다고함ㅋㅋㅋ
 
이런거 보니 참 한국은 이상한 나라인게 확실한데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이런게 문화구나 싶더군욬ㅋㅋㅋㅋ
 
아무튼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아! 남자친구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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