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21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10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혼자 조용히 헌재 판결 과정을 보여주는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며 “헌재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사유로 자신의 내부고발 내용을 언급해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일등공신이다. 그러나 그는 요즘 힘든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지금도 K스포츠재단 소속이지만 지난달부터 월급이 안나왔다”며 “정동춘 전 이사장이 임기가 끝나고 연임이 안 된 상태에서 법인인감을 가지고 나갔다. 은행가서 비밀번호와 통장을 바꾸는 바람에 재단도 난처한 상황이다. 월세도 밀려있고 많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생활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노 부장은 “버텨야지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배드민턴 레슨을 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좀 달라. 섬이라도 가겠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빠르면 올해 끝날 텐데 그 전까지는 정상적인 직장은 못 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순실 국정농단에 가담한 데 대해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다시 도와달라고 하거나 재판 증인으로 나와 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응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정상적인 직장엔 다니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후략)
http://news.joins.com/article/21391801
역시 대한민국은 의인이 살기에는 힘든가 보네요.
도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