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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그만 좋아하려고요.
게시물ID : gomin_1192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세
추천 : 1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3 02:08:49
올해 초 부터 좋아한 여자애가 있습니다.

너무 빨리 좋아한다고 이야기 해서 일까요, 당연스레 차였고
차였음에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들이댔다가 냉대를 받고.

제 오해였나 봅니다, 이 여자애도 너한테 조금은 관심 있어 보였던 것 같은데
아니면 제가 너무 서두르고 서투르나 봐요.
아 이제는 도저히 마냥 좋아할순 없겠습니다. 화가 너무 나네요.


그 친구 맘 조금은 이해 합니다, 저도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저 좋아한다고 난리법석 떨면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 납니다.
그 마음 잘 아니까 그런 기분이 안들도록 고민해서 행동하고 했는데도
아 이친구는 그냥 남자 사귈 맘이 없는건지, 컴퓨터 모니터 속 멋진 2D 캐릭터에만 관심있고

에휴 진짜 못해먹겠습니다.

억울하네요,
나한테는 "널 좋아하는 사람, 널 챙겨주는 사람을 만나야 해"라면서
왜 나는 그 친구 좋아해주고 정말로 감싸주고 하는데도 왜 걔는 절 왜! 왜 시아러민아러니람ㄴ어림ㅇ나림아러


...

읽어줘서 고마워요. 제가 바라는건 그냥 옆에 같이 있어주신 거 뿐일거에요.
좋은 말씀 해주시면 더 좋죠. 댓글 다 읽어보고  하니까 해주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뭐든 해주세요. 좋은 말이든 안좋은 말이든 중요하지 않아요. 인터넷 상이지만 어떤 말씀 해주실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말해도 결국 한달도 안되서 걔가 너무 좋다고 마음고생 하겠죠..

저도 이제 짝사랑 그만하고 싶네요. 누구 말마따라 여자친구 많이 사귀어봤을 것 같다고 하는데 모솔이네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만, 초등학생부터 계속 짝사랑만 해오니까 너무 지치네요. 내 방법이 뭔가 잘못되었나 싶기도  한데 매번 주변사람들은 그냥 너가 이상한 사람을 자꾸 좋아한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에휴.
그 여자애도 정말 내 눈엔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그런 것 떄문에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 챙겨주고 싶은 것들이 많이 보여서 연민의 마음이 크기도  하네요.
많이 외로운 애인데, 그 외로움이 자기 자신에겐 당연하게 되어버려서 내가 아무리 잘해줘도 그걸 오히려 싫어하네요. 그렇다고 내가 대놓고 히히덕거리면서 잘해준것도 아닌데. 참 애석해요. 에휴. 여자애니까 주변 시선 신경쓸까봐 일부러 뭐 권유할때도 혼자 있을 때 조용히 가서 권유하는데도 뭐만 하면 다 싫다, 싫은데? 내가 왜? 맨날 이러면서 또 맨날 혼자 지내고 "흐엉 저는 외로운 아이에요" 코스프레 하고 다니고


호의를 바라지만 '제' 호의를 바라는 건 아닐수도 있겠네요 ㅎㅎ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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