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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유나의 거리
게시물ID : drama_14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쌍문동또치네
추천 : 1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3 04:02:07
콜라텍 지배인 생활을 하는 창만은 자신이 좋아하는 소매치기 유나가 어릴 적 헤어진 친엄마를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에 동분서주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된 유나로부터 괜한 참견 말고 주제파악이나 하라는 말과 함께 면박만 듣는다.


도끼영감은 콜라텍에서 자기 부킹을 책임져 주던 부킹언니 딸 세희가 친아빠를 따라 하룻밤을 보내러 갔다는 얘길 듣고 걱정이 되어 창만이를 통해 세희와 전화통화를 한다. 특수절도 혐의로 부킹언니가 경찰서에 있는 동안 새아빠를 싫어하는 세희를 자신이 대신 돌봐주고 싶었던 데다 마약중독 전력이 있는 세희 친아빠때문에 걱정이 된 것이다. 어린 세희는 부킹언니를 따라 서울에 온 이후 아랫집에 사는 도끼영감에게 시골에 사는 자기 할머니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영감으로부터 "너네 집안이 부킹이 내력이구나" 란 명대사를 끌어내기도 했었다. 도끼영감은 그런 아홉살 세희에게 조폭시절에 익혔던 싸움기술을 호신술로 가르쳐 주며 집주인 한만복네 아들 동민이와 싸움을 붙이려 하기도 했었다.


돌아온 세희의 친부는 오랜만에 어린 딸과 함께하며 도끼영감이 세희 먹으라고 간식으로 준 포도를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모텔방에 함께 잠을 자던 세희아빠는 어두운 방에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알고 딸을 위해 모기를 때려잡고 다시 눕는다. 세희는 아빠와 함께 있는것이 좋긴 하지만 아빠가 다시 약을 하게 될 것이 두렵다고 고백하고 세희아빠는 자신은 약을 진짜 끊었노라고 딸을 안심시키며 다시 엄마랑 너랑 함께 살고 싶다는 말을 하며 함께 잠이 든다.


그날 밤 평소처럼 함께 단칸방에 누운 꽃뱀 미선과 소매치기 유나. 미선은 요새 작업하는 유부남이 선물해준 다이아반지를 손가락에 낀다. 유나는 자는 동안 자기가 들고 튈까봐 그러냐고 묻지만 미선은 아니라고 한다. 미선은 슬픈 표정으로 반지를 들여다 보며 이런 돌덩어리 받으려고 남을 속이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고백한다. 유나는 한심해도 그게 언니 사업인데 어쩔수 없지 않느냐고 위로한다. 미선은 진실한 마음이 그립다며 "진실한 사랑은 사업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내일 사업을 위해 잠이든다.


페인트칠쟁이 이자 사찰무술 달인인 칠복은 세희가 새아빠가 될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 좀처럼 기운이 없다. 아침에 구속에서 풀려나는 아내 부킹언니를 마중나갔다가 세희와 친부가 마중나온 것을 보고 발길을 돌리고 단칸방에서 라면과 소주로 마음을 달래다 쓰러져 잠들고 만다. 부킹언니는 돌아와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며 이불을 덮어준다. 어린 세희는 못마땅한 듯한 표정이지만 그래도 이불 덮는 걸 도와준다.


노래방 사장 봉걸레는 놀이터에서 창만을 만나 전날 콜라텍 사장 한만복과 싸우다 코피가 터진 자신을 반성하며 특공무술을 다시 연마해야겠다고 선언하고 눈깔뽑기를 시전한다. 그리고 유나와 친엄마의 만남이 이뤄지게 하고 싶은 창만의 고민상담을 들어준다. 유나엄마가 유나가 소매치기란 사실을 아직 모른다는 것과 유나 또한 엄마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함께 씁쓸해 한다. 창만은 어렵사리 만난 유나의 친엄마가 "시간이 너무 지나 어쩔수 없으니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살면 된다" 란 말을 했다며 소매치기인 유나가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산다는 것은 안될 노릇이라며 분개하고 안타까워 한다.


경찰서에서 나온 부킹언니는 다시 콜라텍에서 본업인 어르신들 부킹업무에 전념하고자 한다. 그 때 고깃집 사장 밴뎅이가 다가와 요새 힘든일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신한테 말하라고 한다. 밴사장은 그러면서 요새 자신과 스텝 맞는 파트너가 없다며 괜찮은 파트너 하나만 부킹해달라며 돈을 쥐어준다. 부킹언니는 밴사장님한테는 부킹 차지를 안받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넣어두라는 말에 마지못해 차지를 받고 또 열심히 부킹을 주선한다.


유나는 자신이 잠시 돌봐줬던 목욕탕 라커 탈이범 현정이의 동생이 있는 보육원에 가기 위해 세희를 데리고 마트 쇼핑을 한다. 현정이는 얼마 전 창만이와 자신이 직접 경찰서 앞에 태워다 줬고 자수한 후 소년원에 들어가 있다. 유나는 선물을 잔뜩 사서 고아원에 갔는데 한 때 자신의 연적이었던 집주인 한만복의 딸 다영이를 만난다. 다영이도 연극과 친구들과 봉사를 왔다는 것. 유나는 다영 또한 자신처럼 친엄마와 헤어져 살아왔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날 엄마사진을 보여주는 다영이를 보며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인다. 돌아오는 길에 어린 세희 또한 엄마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에게 보여준다. 


도끼영감은 명절이 다가와도 찾아오지 않는 예전 조폭 동생들을 원망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구청 자원봉사 아줌마가 먹을거리를 가지고 찾아오자 반색을 하며 좋아한다. 자신의 단칸방에서 자봉 아줌마가 구워주는 모듬전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데 역시 영감을 위해 모듬전을 해온 콜라텍 주방장 짱구엄마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분개한다. 자신과 함께 지루박 스텝을 밟기로 약속해 놓고 자원봉사 아줌마를 불러다 맛난 거 해먹고 있는 모습이 싫은 것이다. 끓여온 삼계탕도 다시 들고 나와버린다. 도끼영감은 다시 쫓아나와 결국 짱구엄마를 달래 다시 데리고 들어간다. 구청 자봉아줌마는 돌려보낸 것이다. 이 때 짱구엄마는 "지가 구청 봉사대원이면 나는 콜라텍에서 나온 봉사대원이야." 란 명대사를 날리고 이를 보던 창만은 "우리는 가무를 겸비했으니 우리가 한수 위" 라고 맞짱구를 친다. 방에서 도끼영감과 블루스 스텝을 밟던 짱구엄마는 사실 자기는 짱구라는 아이의 엄마가 아니고 그냥 머리가 짱구여서 중학교 때부터 별명이 짱구엄마였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살아온 얘기를 나누던 둘은 " 오빠는 나이가 들어도 가슴팍이 넓어서 좋다" "그런 얘기 엄청 듣는다" 는 대사를 나누며 가슴에 머리를 묻는다.


그날 집주인 한만복네 저녁상에서는 딸 다영이가 그날 보육원에서 유나를 만난 이야기가 한창이다. 조폭출신 콜라텍 사장 한만복은 걔가 좀 엉뚱한 면이 있다고 평가하지만 한만복의 처남이자 개키우는 개삼촌 홍계팔은 그건 엉뚱한게 아니라 인정이 많은 거라고 고쳐준다. 다들 소매치기 유나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하며 언제 기회를 봐서 콜라텍 식구들도 같이 봉사활동을 가자고 얘기를 모은다.


같은 시각 창만이는 유나가 세희를 데리고 보육원에 가서 소년원에 들어가 있는 현정이 동생을 보고 온 사실을 알고 내일은 그럼 소년원에 현정이 면회를 가자고 카톡을 보낸다. 쓸데없이 자신과 엄마 일에 참견하는 창만이가 미워서 말을 안하고 지내던 유나는 그 제안을 못이는 척 받아들이고 다음 날, 자신도 한 때 생활했던 적이 있는 소년원에 절도로 들어가 있는 현정이 면회를 간다. 면회실에서 소년원 미용반에서 네일아트를 배웠다는 현정이로부터 페디큐어 미용을 받는다. 현정이는 소년원에서 사귄 바리스타반 친구를 통해 창만과 유나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둘은 그 커피를 맛있게 먹고 다시 작별을 한다. 현관까지 쫓아나온 현정에게 하트 표시를 날리며 이별한 둘. 차에 오른 창만은 현정이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웃는다. 그리고 유나는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한다. 당황한 창만에게 유나는 말한다. 

" 내가 여기 있었어.. (흐느낌)...  밤마다 울었어....  엄마가 그리워서 밤마다... (울음)"  

엔딩음악이 흐른다.



이런 드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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