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싸잡아 깍아내리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나요?
존댓말이라고 조롱조로 비난하며 글을 써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가요?
화내야만, 분노를 무언가를 향해 집어 던져야만 제대로된 생각이 담기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왜들 그렇게 시비조로 글을 쓰세요?
뭐가 그렇게 여유가 없어서 눈 앞의 대상도 아니고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눈 앞에 두고 시간을 두지 못 해 씩씩거리며 글을 쓰시나요?
물론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절제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정말로 그렇게 화가 나는 일이 주변에 깔려 있나요?
말을 할 때마다 "빨리빨리!"라고 외치는 것처럼 "내 말을 들어처먹으라고!"라고 외치는 게 기본 베이스에 깔려있지 않나요?
욕좀 하지마세요. 비난 좀 빼고 정중하게 글을 씁시다.
ps 이 글은 시비조로 작성되었습니다.
읽는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