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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87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inaRingo★
추천 : 46
조회수 : 314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3/16 16:06: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08 13:20:45
제 친구중에는.. 아주 순수한 애가 있답니다.
가장 심한 욕이 '바보' 이고..
바보라고 말해놓고도 1초후에 미안하다고 하는 그런..-_-;
게다가 인터넷도 안하고.. 외계어도 모르는-_-;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드문.... 아이라지요..
너한테도 그런 친구가 있냐고 물으시면 낭패..
아무튼..
그 친구가 핸드폰을 사서.. 저에게 가져왔더군요..
기능 몇개 가르쳐 달라고..
가르쳐 주고..
전화번호부 목록을 보니..
아버님 어머님 함자를 그대로 저장시켜놨드라구요..
근데 갑자기 친구들이 몰려오더니..(얘네들은 평범한.. 외계어도 즐겨쓰는..-_-;)
서로 자기 번호를 저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이수경 - > 갱쓰★
한지민 - > ㅁl느l
이런식으로 저장을 하는데.. 그 순진한 친구..
외계어로 번호 저장하는데에 재미가 들렸나봅니다 ㅡㅡ;
제 이름도 가지고 놀고(?;) 암튼 그러다가..
자기 아버님 어머님 번호 저장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신문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대는걸 봤는데..ㅡㅡ; 신경안썼습니다..
다했다~! 라고 하길래.. 계속 신문 보면서.. 뭐 어떻게 했냐? 라고 물었드래죠..
그니까 그 친구 왈...
"아빠가 영어로 파덜이니깐.. 빠돌~"
대략 이해 못하시면 낭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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