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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
게시물ID : gomin_872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nY
추천 : 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9 03:48:38
집에서 혼자 맥주 한잔했더니 기분이 야들야들해지면서 고게에 막 글을쓰고 싶네요...

얼마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생긴지 두달 정도 된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인데 자꾸 마음이 쓰이네요.

처음 얼굴 본거는 한 6개월쯤 됐나? 그러다가 두 세달 전쯤에 소모임이 만들어져서 같이 활동도 하고 그랬는데 

처음엔 좀 불편했지요. 워낙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의욕적이고 그런게 부담 스럽다.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참...

저번주에 아주 오랜만에 다들 모여서 회의같은걸 하는데 그사람도 아주 오랜만에 나왔어요. 그동안 안좋은 일이 있어서 한동안 연락도 안되고 그랬었는데

좀 수척해졌더라구요. 예전처럼 에너제틱한 것도 좀 없어지고... 그런 모습 보니까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나이도 어리고 이래저래 마음쓰는것도 참 곱고.

그날 중요한 얘기들이 많아서 세시간 정도 회의를 했는데 그사람은 거의 한시간 정도 후에나 왔어요. 저쪽 멀리서 걸어오는데 그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우연히 자리가 비어서 제 옆에 그사람이 앉았는데 워낙 관심도 없던지라 신경 안쓰고 다같이 이야기 나누는데 그사람 목소리가 계속 마음에 감기더라구요. 모임에 다른 이성들도 많은데 유독 그사람 목소리만 따뜻하고 포근하게 들리고. 그래서 슬쩍슬쩍 얼굴을 보면 그게 또 너무 이쁘고. 물한잔 마시러 걸어가는게 이쁘고.

에효...

그날은 그렇게 다들 빠이빠이하고 헤어지고 집에 걸어오는데 자꾸 헤어질때 인사하던 뒷모습, 목소리, 웃는얼굴이 계속 생각나요.

회의 이후로 행사준비하는거 땜에 메시지도 자주 주고 받고.. 물론 그사람이야 내가 이런줄 모르겠죠. 나도 별로 티내거나 어필하고 싶지 않고.

그런데 마음은 계속 울렁울렁하고...

흐..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게 될것 같아요. 만나면 얼굴 목소리 몸짓 더 잘 봐둬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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