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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괜찮은 오락영화. (약스포)
게시물ID : movie_33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푼甲
추천 : 1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3 17:45:46
네이버 평점은 너무 짜게 매겨져 있네요; 다들 전편을 잊지 못하시는건가? 

해적같은 영화도 단순 오락영화인데 7~8점 찍혀 있더니 타짜2에만 너무 박한듯ㅋㅋ

일단 아쉬웠던 점부터 먼저 말하면 역시 탑 연기가 좀.. 대사처리도 이상하고 목소리가 너무 울려서 연기에 집중이 안돼요. 대길이란 캐릭터는 귀여운 면도 많고 멋있기도 해서 여자들한텐 꽤 매력있는 캐릭터가 될텐데 탑이 과연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별로였음.

그리고 후반으로 갈 수록 계속 통수 치고 반전, 또 통수 치고 반전. 이런 구도가 반복되다 보니 지치는 감이 있습니다. 관객 입장에선 예상 가능한 통수인데 극 중 인물은 예상하지 못해서 당하는 장면도 몇 번 나와요.

그리고 김윤석이 맡은 아귀.. 아마 아귀가 나온다고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보실텐데요. 전편만큼의 포스는 찾아보기 힘드네요. 연출상의 문제인듯.

예고편에도 나오는 마지막 섯다 장면도 기대에 못미칩니다. 아귀, 대길, 장사장(곽도원),오사장(이하늬) 각 캐릭터가 가진 매력,상황들이 모두 맞물리고 분출되면서 긴장감 폭발하는 장면이 나와줘야 되는데 그러질 못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귀나 대길이란 캐릭터에 매력이 안느껴지구요. 도박판이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도 많이 나오고 뒤통수, 배신도 많이 나와서(도박 영화라 당연하겠지만) 오히려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땐 관객이 먼저 지쳐버립니다. 그래도 신세경 엉덩이는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팬티 벗는 시늉만 하겠지 싶었는데 꽤 적나라하게 나와요. 대역쓴거 아니라고 하고 싶었는지 풀샷도 잡아줌ㅋㅋ

전편이랑 다르게 밝고 코믹하게 분위기를 잡았는데도 코미디적으로 빵빵 터지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아쉬워요. 그냥 피식- 피식 정도.

괜찮았던 점도 많습니다. 일단 탑을 제외한 다른 주,조연들 모두 연기를 참 잘해요. 등장인물이 엄청 많은데 모두들 한 연기 하시는 분들이고 또 각자의 스타일대로 맛깔나게 연기를 잘해주셔서 연기보는 맛이 있습니다. 제가 놀랐던건 이하늬씨가 참 연기를 잘하시더라구요. 

스토리 진행속도는 굉장히 빠릅니다. 오히려 진행속도만 따지면 전편보다 빨라요. 그래서 러닝타임은 쑥쑥 잘 지나가더라구요. 갈등도 많고 반전도 많고 사건도 많고 나오는 사람도 많고~ 아마 지루하지는 않을듯.

아마 고스톱 칠 줄 안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에요. 저는 섯다는 아는데 고스톱은 몰라서; 타짜2는 섯다 뿐만 아니라 고스톱도 자주 치거든요. 중간에 장사장, 짜리(이동휘), 미나(신세경), 대길이 모여서 고스톱 치는 장면이 있는데 옆에 관객들 패 하나 하나 뒤집을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요약하자면.. 킬링타임영화로서 시간죽이기용으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밌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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