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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시방에서 있었던 개같은일(스압, 욕주의)
게시물ID : gomin_1193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극얼음
추천 : 1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3 20:57:59
익명ㅈ까 
난 당당하니까 ㅅㅂ



친구랑 룰루랄라 피시방갔습니다.

6시쯤에 들어가서 친구는2번 저는 3번앉았습니다.

근데 앞에서 담배피길래 맨뒷자리로 옮겼습니다.

제목 없음.png


한시간만 하고나오려고 했죠.

친구는 피파온라인을 하고 저는 롤을 했는데 한판을 한시간 넘게 게임했습니다;;

졌음ㅋ

그래도 상쾌한 마음으로 돈을꺼내는데...

돈이없어.

10700원이 증발했어...

그래서 2,3번자리 앉으신분한테 물어봤죠.

혹시 돈 못보셨냐고.

다행히 착하신분들이라 카운터에 가져다 주셨다는군요.

신나서 카운터로가서 돈잃어버렸는데 주십사했습니다.

그리고 진열대에서 눈으로 과자를 고르고있었죠(주우신 분한테 감사해서 사드리려고했움)

근데 알바가 사장을 데려오더니 뭐라고뭐라고 이야기를하면서 컴퓨터를 봅디다.

그리고 사장이 말하길 "저기 57번 자리 앉은사람이 가져갔어. 니가 알아서 얘기해 우린잘 몰라"


여기서 1차빡침.


하지만 전 젠틀맨이니까요.

57번 자리갔습니다.

"저...10700원 받아가셨다고 하셔서 왔는데요. 제가 돈을 잃어버렸거든요..?"

그 사람왈"저희가 돈을 잃어버려서 받아간거에요."그러면서 시키지도 않은 설명을 횡설수설늘어놓음.
 
"저희가 4시쯤에 와서 진열대 옆에 앉았는데 하다가 저 형이(그림속 어떤형) 자리났다고 오라고해서 옮겼어요. 증인도있어요. 근데 과자(이름기억안남) 먹게 돈달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돈을 잃어버렸댔는데 갑자기 저분들(2,3번자리 앉은 착하신분들)이 카운터로 돈가져다주길래 친구한테 저거 니돈아니냐고 가서달라하라고해서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10700원 잃어버리신거에요?"

"네. 친구가(여기서 부터 거지라 칭함) 11700원있었는데 천원달라고해서 봤더니 돈이없다하면서 만700원 잃어버렸다 하더라구요"
 
"정확히 10700원잃어버리신거에요?"

"네. 저기 2번자리에 앉았는데 옮겨보니까 돈이사라졌어요.10700원이에요. 근데 그럼 저희가 가져갔다는거에요? 그럼 어쩌란거에요 저희보고 어쩌라고요."

여기서 2차딥빡

솔직히 같은자리에 앉았는데 똑같이 10700원을 잃어버리는게 말이됨?

등치도 좀되던데 만만하게보고 위협하듯이 얘기하길래 걍 상대하기도 귀찮아서 카운터감.

"CCTV되요?"
알바왈 "물어볼게요"
갔다와서.
"안된데요"

제가 직접 사장한테감.

스타크래프트하고있음.

"CCTV 안되나요"

"어 고장났어"


이런시발
고장났는데 CCTV있다는 표시는 이곳저곳에 덕지덕지 잘도칠해놨더만시발.



여튼 그래서 돌아감.

"그러니까 저도 10700원을 저쪽에서 잃어버렸고 그쪽분들도 어쩌다 우연의 일치로 10700원을 잃어버리셨다는건데...후..."

"그럼 저희가 가져갔다는거에요? 의심하세요? 저희보고 어떻게하란거에요."

뭘 어떻게해 구라치지말고 내노라고.ㅅㅂ....말투도 존나띄꺼워

그래도 전 젠틀맨이니까 가만히 어떻게할지 생각하고있었음.


그러고 있으니까 뒤에있던 형이(어떤형이라 통칭하기로함) 돌아보면서 뭔일인지 물어봐서 그사람이 설명(통칭 도둑) 함.

어떤형은 솔직히 10700원 딱 맞는게 말이안되니까 자기가 아는동생들이 구라잼중이라는거 아는눈치.

근데 걍 가만히있다가 뒤돌아서 게임함.

이떄 갑자기 그 돈 습득하신 분들이 와서 뭔일이냐고 물어봄.

도둑이 뭐라고뭐라고 씨부림.

ㅇㅇ하고감.ㅋ


여기서 친구는 일단 계산할 돈 가지러간다고하고 갔음.

그래서 피시방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도둑놈이 핸드폰들고 밖으로나감.

아까 그 증인이라는 사람한테 전화거는모양.

그러면서 사건설명 처음부터함.

대놓고 시발 나한테 들으란거. 너는 연기하지마라 개새끼야. 엑스트라도 그따우론연기못해.

억울하단식으로 열연을 펼치던데 들어주기 귀찮아서 반쯤듣고 자리로가서 가방정리함.

흡연실로부름 손가락 까딲까딲잼.


들어가서 지는 앉음. 자리없어서 난 서있었음.

그러면서 아까한얘기또함.

난 "네네네네네네네네"열심히 호응해주면서 들어줌.

솔직히 재밌었음.

도둑질도 해본놈은 다르다고 돈은 갖고싶고 훔쳐본적은 별로없고해서 ㅄ같이 찌질거리는게 너무티남.

딴엔 당당하게 얘기함

주기적으로 자기 협박하냐고 의심하냐고 어떻게 하란거냐고 그럼 돈다 달란거냐고 추임새넣음.시발.


이때 친구옴.

친구있으니까 쟤 갈시간 늦출까봐 미안해서 제대로 못했음.

시발...친구만없으면 존나지랄할텐데.

그래서 함정팜.


"그러니까 2번자리에 돈잃어버린 친구분이 앉았단거죠.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이들어있어서 빠진것이고요. 그럼 책상위가아니라 바닥에서 주웠겠네요 아까 그 분들이?"

여기서  ㅄ같이 낚임. 월척이요!

"아니 책상위에 올려놨을수도있죠."

"그럼 2번자리 책상위에 있거나 바닥에선 굴러다닐수도있으니까 1,2,3번 자리 밑에서 주웠겠네요?"

"네"

"그럼 친구분돈은 3번자리 책상위에는 상식적으로 있을수가없죠?"

"아니 상식찾지말고...후... (이러면서 조용히 시발거림. 병신이 그럼 쫄릴줄아나봄)"

"사실 전 3번자리앉았는데 ㅋ 확인해보죠?"


가서물어봄.  3번자리 책상위에있었다고하심. ^오^

여기서 이미 존나 들통잼.

그래서 걔가 반띵하자그럼.

난 친구 기다리니까 ㅇㅋ 하고 오처넌받음.

도둑년이 양심도없는지 5000원딸랑들고오고 짜리들은 어케할거냐고 물어봄.

너가지세여 시발롬아ㅋ 

5000원들고 나오는데 그새끼 지 친구한테 무용담지껄임.

조용히 욕했더니 쫄았네 어쨋네.

옆에 지나가는거 보더니 아가리닥침

이시발롬이 봐줬더니시발..내가 좀만 꼽태웠으면 못참고 때려서 경찰차 같이 탔을놈이ㅋ

근데 친구있어서 걍 나옴.

나오면서 똥은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피하냐고 난 일크게 만든다고 친구한테 욕먹음.ㅠ
미안 헤헤



세줄요약
1.피시방에서 돈잃어버렸는데 10700원 똑같은 액수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놈나옴. 사장은 스타크래프트함.
2.등치믿고 깝침. 조까시발람아 ㅋ
3.5처넌받아옴. 5천원은 기부다 삼십분간 병신같은 말빨 조진값으로 준다 개새끼야.(솔직히 증거가없어서 더받기도 애매함)



하여간 못배운새끼들은 답이없음.
제가 진짜 교육이나 가정환경으로 차별하는거 극혐하는 사람인데
말하는 뽄새에서 멍청함이 묻어나오니 입틀어막을뻔.
공부는 안해도 좋지만 책을 읽읍시다 여러분.



캡처.PNG

이 빌딩 4층임.

내 친구는 카드에 국물흘렸는데 나가라고 소리쳤다고함.
서비스업 그렇게 하면 사람 참 많이오겠다 그죠?
손님이 문제가있으면 좀 적극적으로 처리좀해주셈.
비흡연구역표시하고 과태료 운운해놓고 흡연실은뻘인가 관리도안하더만.
오늘 간접흡연+도둑새끼 헛소리때문에 암걸릴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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