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를 하기에도 벅차지만.. 슬픔과 눈물은 뒤로 하고...
아이들을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촛불집회로는 바뀌는 게 없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부에 대한 항의를 하기보다..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슬프지만 남의 일인 것입니다.
광화문와 명동을 행진하는 사람보다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여하고 외침으로 그분들의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촛불집회와 기타 시위에서 앞장서는 세력도 중요하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모여 개인이 아닌 공중의 목소리를..
더 나아가 이 사회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개인은 약하나..
깨어있는 시민이 모인 군집은,
지성과 힘이 있습니다.
군중이나 군중이 아니며,
개인이나 개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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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정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시민으로서의 참여이자,
제도를 바꾸는 힘을 시민 스스로 획득하는겁니다.
전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참지 않을 것입니다. 잊지 않을 것입니다.
4월 27일 일요일 저녁 7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뵙겠습니다.
